백수의 저녁상 꼬막 비빔 덮밥
일이 없으니 이런 호강이
열심히 #마케팅 준비하고 머리 짜는데 장모님이 오시더니
-꼬막 사 왔는데 맛있게 저녁 먹자.
하신다.
이틀 전 텔레비전보다 선상 회덮밥 먹는 가족을 보고 아들에게 회덮밥 해준다 했는데 오늘 이걸로 퉁치기로 했다.
애들은 공차러가서 오지 않고 아낸 자고 난 일을 제쳐두고
밥 준비 시작.
그럼 #꼬막비빔덮밥 #레시피 공개합니다.
시장 가서 채소 75000
오천 원어치 꼬막을 씻어두고
이천 원어치 시금치 씻어 두고
서비스로 받은 봄동은 씻어 그냥 대충 썰고
삼천 원 치 #취나물은 살짝 데치고
시골서 빼온 무 좀 썰고
시골 시금치랑 돌나물 이천 원 치 씻고
시금치 살짝 데치고 보름이라 밤을 사 오셨길래 네 개 썰고
봄동 좀 더 넣고
오백 원어치 깻잎 썰고
꼬막 삶아 까고
고추장, 깨소금, 식초, 참기름. 고춧가루, 마늘, 된장, 소금
대충 봐서 넣고
비비면 끝.
잘 먹었습니다.
자연과 논과 밭과 농부님들과 어부님들과 상인분들.
고맙습니다.
얼마간의 돈이 있어 고맙고, 밥 먹을 형편이 돼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