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의 무서움

그냥 두면 잘 한다

by 말글손

창원 모 고등학교에 열 한번째 수업을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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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과제는 오침수제책 만들기.

한 권은 어머님이나 아버님께 드리고,

한 권은 자신이 갖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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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보다 열심이다. 누군가에게 줄 선물을 준비하는 마음은 모두에게 비슷한 즐거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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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치가 나보다 훨씬 큰 고2 남학생도 열심이다.

원하는 대로 흐르지 않는 것이 학생들이지만

굳이 내가 원하는대로 학생들이 흐르길 바라지 않아야 어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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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운영하는 작은도서관에는 애들이 자율 놀이 중이다.

즐거운 추석의 모습을 그려보고 발표한다.


모든 것은 흐르는 방향이 있다. 가끔 나의 욕심을 내려두면

그 방향이 더 잘 보이고 훨씬 나아 보인다.

세상은 자율로 굴러간다.

스스로가 주인이고 각자의 길이 있다.


세상은 각자에 의해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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