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폰 연결음을 비오는 날의 수채화로 바꾸길 참 잘했다.
이런 멋진 콜라보라니.
아침에 애들 학교가는 걸 보지 못하고, 진해 경화동에 아내가 볼 일이 있어 데려다 주고 시청으로 왔다. 문화도시 창원으로 나아가는 데 미약한 힘이라도 보태볼까 해서. 그리고 개인적인 경력도 쌓이니 일석몇조는 되지 않나 싶다. 바쁜데 돈이 좀 안 되는 거 빼고 말이다. 늘 느끼는 거지만 세상은 요지경이다. 나 역시 세상의 섭리를 따르지 못하고 인간의 섭리에 따라 사니 말이다.
갑론을박을 예상했다.당장 다음 주에 공모서 제출인데. 제법 오랜 준비. 꼭 되도록하자. 지난 사년간의 노력이 헛되지 않게. 물론 헛된 노력은 없다. 그 과정에서 모든 이는 성장하게 마련이다. 갑론을변으로 흐르는 위원회에 일침을 쐈다. 위원들의 얘기를 많이 들어야지 않겠나 하고 말이다. 그리고 쏟아지는 위원들의 일침들. 그래. 누가 누가 미워서가 아니라 우리는 하나의 목적을 위해 달려가는 하나이다.
회의 후 짜장 한 그릇으로 배를 채우고, 엄마 요양사과 통화. 엄마의 아침약. 저녁약은 그대로란다. 안되겠네. 우리 엄마. 저녁약도 잘 드셔야하는데. 이번 주말엔 살짝 다녀 와야겠다. 엄마가 잘 계셔야 나도 열심히 일 할건데.
그리고 오후 일정으로 마을단위 환경교육활동가 연수 왔다. 2012년에 경상남도환경교육원에서 자연생태해설가 양성과정 들었다. 그땐 초기라 자격증 준다더니 흐지부지. 한 소리 딱 하려다 그네들도 살기 어렵겠지 싶어 참았다. 뭐 세상이 그렇고 그런거지 하면서 말이다. 오늘 여기는 창원자연학습장. 자연을 어떤 방식으로 대할까? 농사짓고 자란 내게 이 과정은 무슨 의미일까.
일차시는 이수정 강사의 안전교육. 음.그래. 나도 그렇지.
이차시. 홍순철 강사 소통과 공감. 오늘 강의장에 남자는 단 둘. 형님 한 분과 나구먼.이런 세상 구조가 발생하는 이유는 역시 경제.
웃음은 넘친다. 이 속에서 얼마나 성찰할 것인가? 그래도 묵묵히 간다.
어제 저녁에 양덕2동 마을신문 발행을 위해 회의 갔다가 일기를 까먹고 이제 마무리.
회의하면서 코다리찜으로 저녁 해결. 집에 걸어 오는데 배가 아팠다. 산책하기 좋은 길이 왜 그리 멀던지. 식겁했다. 집에 와서 훈서 영어 잠시 봐 주고 피자 시켜 먹고 잠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