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잠을 자고, 애들과 골목 텃밭 보면서 도시에서도 기본적인 먹을거리를 어느 정도는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벌도 제법 날아든다. 지역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잠시 회의 후 짬뽕 한 그릇. 뭔가 특별해 보이지만, 조금 진할 뿐. 그래도 젊은이들이 많이 오셨다. 나도 젊은이. 창원여성회관에서 창원시건강가정다문화센터에서 진행하는 창원시짝꿍아빠단 아빠역할 감정과 소통으로 자존감 키우기 연수하고. 여전히 다수의 아버지는 나름의 기준으로 침묵을 지켜야한다는 의지가 있나보다. 그래도 다들 마음 속으로는 진하게 느꼈기를 바라며. 인사하고 박수도 받고 나왔다. 그런데 나부터 다시 더 노력해야하는 몸에 밴 그 시절의 그 습관을 어찌 깰까. 여전히 변해가는 수 밖에 없다. 마산문협 3.15백일장 시상식. 도착하니 끝. 회장님과 집행부에서 날 보려 기다리고 계셨다. 막내가 늘 죄송하고 늘 챙겨주셔 감사하다. 좋은 선배가 되어야지. 늘 한결같진 못해도 갈수록 나아지는 그런 사람 말이다. 친구들이 보자는데 집에 가족도 보자는데 어떤 선택이 나을까? 일단 고민 중. 집에 가서 보자. 내일이 제일 설렌다. 엄마보러 가야지. 그런데도 내 인생이 엄마보다 우선이다. 쳇. 여전히 불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