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엉덩이 주사가 사라진 건진 모른다. 어제 백신 맞은 거 외엔 언제가 마지막 주사였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건강하다고 생각하고 현재도 그러하다.
어제 왼 어깨에 화이자 1차를 맞았는데, 기분상인가 전체적으로 불편하더니 어깨가 몇 대 맞은 것처럼 묵직하고 만지면 아프다. 꼭 멍든 듯한 느낌이다.
그러다 샤워를 하는데 엉덩이에 맞으면 좀 낫지 않나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요즘도 엉덩이 주사를 맞나? 하는 궁금증이 생겼다. 엉덩이 주사가 줄어든 건 확실한 거 같은데.
바지를 어중간하게 내리고 엉덩이를 반쯤 까면 주사바늘이 피부를 뚫고 들어오는 순간 나도 모르게 엉덩이에 힘을 주곤 했다.
기억나는 일은 아주 예전 일이지만 주사를 맞으려 엉덩이를 까는데 어깨를 내라는 말에 머쓱했다.
엉덩이 주사가 줄어들길 줄어드는 듯한데 왜 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