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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십일

by 말글손

어머니께 가려했는데.

어제 형제들 얼굴 한번 보려 식사하러 갔다.

갑자기 배가 뒤틀리고 찥어지는 듯 아팠다.

식은 땀에 기운은 빠지고 얼굴은 창백하고 쓰러졌다.

설사에 구토에.

태어나 이런 고통 몇 번이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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