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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는 삶의 기록이다
혹시 모르는 마지막이라는 순간
by
말글손
Oct 11. 2021
누가 생각나고 무얼 하시는지요.
늙으신 엄마가 생각나서 전화를걸어
식사는 잘 했는지 여쭈고
어린 두 아들이 생각나 전화를 걸어
밥은 먹었는지 하루 잘 보냈는지 물었다.
그리고
전화를 끊고 나면 세상살이 참 별거 없다는 생각이 들더라.
다시 정신차리니 온전하지 않은 몸이 완벽할 리 없다고 다독이면서도 정리를 잘 하는 게 잘 살다가는 살이라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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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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