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고 구름이 끼었지만 다시 맑음
온 나라가 시끄럽다
얼마전 미국 대선이 끝났지만 그 동네도 시끄럽다고 들었다
세상은 순리대로 돈다하지만 경제논리가 어느새 순리가 된 듯 하다 약육강식의 생존 논리 역시 인간을 비켜 가지는 않는 모양이다
모두가 나라 걱정인 오늘도 나는 마음만 보탠다
약속은 약속인지라 목소리를 보태기 보다는 손가락 힘을 보태기로 한다
언제 그랬는듯 비가 내렸고 구름이 하늘을 덮었지만 순간 맑음이 찾아왔다
세상은 제 아무리 인간이 까불어도 대자연의 섭리는 이길 수 없다
흔들리는 차창 너머에 옷 벗은 들과 옷 갈아 입는 산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변하지 않은 것은 하늘 아래 없고 하늘 아래 모든 것은 변한다는 러시아 겐리히 알츠슐러의 말
하지만 변하지 않는 것은 변하지 않는 것이 없다는 그 사실이다
길도 변한다 시간은 사는 우리는 시간에 따라 변해간다
일 초 전 나와 지금은 나도 변해있다
공간도 변한다 공간은 나의 시선에 따라
시간에 따라 그러고 보니 공간이 더 큰 왜곡을 불러 일으킨다
나의 공간이란 존재하지 않는 점과 같다
안팎의 구분도 인간이 만든 얄팍한 의미일 뿐
속과 겉 역시 그럴 뿐이다 #그런데 이마저도 모르는 사람 아닌 것은 어쩌란 말인가?#
갈림길에 서면 고민을 하지 프로스트가 노래했듯
가지 않은 길을 가야 삶이 달라진다
때론 가는 길에서도 다름을 알게 되고
기로에 서면 사람은 자신을 알게 된다
비추어 짐작하고 더 바르게 바뀔 수 있다
그것이 사람이다
사람도 생명이라 온실에서 자라면 한 없이 약해질 뿐
거친 세상 속에서 세상 맛 보다가
떠날 줄 알아야지
떠날 때도 모르면 가서도 억울해서 우짜것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