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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칙연산 경제이야기 02

우리가 관리해야 하는 것

by 말글손

지금 당장, 그리고 앞으로의 인생을 조금 더 내 의지대로 만들어 가고 싶죠? 내 뜻대로 세상에 꿈을 펼치고 싶죠? 그때 나의 얼굴이 어떤 모습이면 좋을까요?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경제이야기를 해 볼게요. 경제는 환경을 관리하는 것에서 시작이라고 말했어요. 그럼 무엇을 관리해야 하는가? 자연환경관리는 당연한 일이고, 생활환경 관리에서 자기 관리가 처음이라고 했어요. 자기 관리가 잘 되는 사람이 경제관리도 당연히 잘하기 마련이죠. 그럼 사칙연산이라고 했으니, 더하기, 빼기, 곱하기, 나누기를 한번 알아봐요. 다들 더하기, 빼기, 곱하기, 나누기가 어렵지는 않죠? 그런데 막상 해보면 굉장히 어렵더라고요. 한번 해 볼까요? 2,567,890+398,500=? 생각보다 빨리 되지는 않죠? 빼기도 한번 해보실래요? 3,673,900-1,548,974=? 생각처럼 쉽게 암산이 되지는 않을 겁니다. 십 단위, 백 단위가 아니라 백만, 천만 단위의 숫자를 가지고 놀아야 하는 게 우리의 경제 현실이잖아요. 물론 집을 사고 판다면 훨씬 더 큰 단위의 액수를 계산해야 하죠. 그래서 생각처럼 만만하게 봐서는 안 되는 게 사칙연산 이더라고요. 사칙연산의 더하기는 수입, 빼기는 지출, 곱하기는 투자, 나누기는 재무관리라고 여기시면 됩니다. 수학의 개념에서도 더하기는 합과 증가의 개념을 가지고 있어요. 빼기는 감소의 개념이죠. 곱하기는 배수의 개념이고 나누기는 분배를 의미합니다. 수학의 나누기와 생활의 나누기는 조금 다른 듯합니다. 이제 말씀드릴 사칙연산 규칙을 잘 기억해두시면 돈 때문에 힘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 그럼 시작합니다.


먼저, 수입을 의미하는 '더하기'부터 생각해 볼게요. 돈을 잘 벌기 위해서 지켜야 할 규칙은 바로 이것입니다. 건강관리, 시간관리, 공간관리, 사람관리. 너무 당연한 말 같지만 하나씩 풀어볼게요.


우선, 건강관리. 건강도 신체건강과 정신건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신체건강과 정신건강. 우선 신체건강부터 생각해 볼게요.


건강관리와 수입, 즉 돈을 버는 것과 무슨 상관이 있겠냐 싶겠죠? 이 세상 사람들은 딱 세 가지 방법으로 돈을 벌어요. 취업을 하거나, 자기 사업을 하거나, 아니면 재산을 물려받거나. 그럼 여러분은 언제쯤 돈을 많이 벌 까요? 물론 개개인마다의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어가면서 돈을 많이 벌거예요. 여러분이 처음 돈을 벌 때는 얼마나 벌게 될까요? 취업을 한다고 생각하면 처음 취업해서 월급을 받으면 250만 원? 300만 원? 아니 500만 원? 그보다 훨씬 더 많은 금액을 벌 수도 있겠죠. 그럼 취업은 25세? 30세? 그때쯤이면 하실 것 같고요. 물론 개인차이가 있다는 사실은 잊지 마세요. 일찍 사업을 해서 대박을 치는 경우도 있고, 운이 좋아 약간의 투자가 엄청난 부를 불러올 수도 있죠. 하지만 세상의 이치는 당연하게도 이치대로 흘러가게 마련입니다. 여러 통계자료를 보세요. 20대보다는 30대가 많이 벌고, 30대보다는 40대가 조금 더 벌고, 40대보다는 50대가 더 번답니다. 그러다 60대가 되면 수입이 확 줄어들게 되죠. 그렇기에 60대 이후에는 국가에서 여러 지원을 통해 삶의 질을 유지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개인도 퇴직 후 노후 생활에 대한 준비를 젊어서 하게 되죠. 물론 지출도 이와 유사한 그래프를 그리게 됩니다. 사업을 한다고 해서 수입 곡선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사업을 시작하자마자 대박이 나는 경우도 있지만, 시작하고 사업이 안정기를 갖고 번성기를 가지게 마련이죠. 그렇다면 시작과 안정기를 넘어 번성기와 쇠퇴기를 가지는 일은 역사가 그대로 증명하고 있죠. 모든 국가나 모든 존재는 그런 생의 곡선을 가지게 되니까요.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렇다면 사람은 언제부터 건강이 나빠지기 시작할까요? 이 역시 건강보험공단의 통계자료나 그래프를 확인해보면 쉽게 이해가 됩니다. 일반적으로 40대가 되면서 몸에는 이상신호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50-60대에 시작되는 노안은 30-40대로 내려오고, 관절도 나빠지고, 심폐기능도 떨어지고, 인지 기능도 떨어지죠. 근육량도 떨어지고. 다들 그렇게 세월에 익숙해지면서 조금씩 늙어가는 가 봅니다. 여기서 비교를 한번 해 볼 필요가 있는 것이 내가 버는 수입과 나의 건강 지표를 말이죠. 한창 돈을 많이 벌고, 벌어야 하는 그 시기에 사람은 아프기 시작한다는 거죠. 젊을 때는 건강의 중요성에 대해 잘 인지를 하지 못하는데, 이는 당연히 건강하기에 건강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지 못하는 거죠. 모든 존재는 다들 그런 거 같아요. 기계를 생각해도 그래요. 새 기계는 새것이라 멀쩡하죠. 그래서 웬만해선 고장이 나지 않죠. 물론 처음부터 불량이 있기도 합니다. 그건 어쩔 수 없죠. 일반적으로 멀쩡한 새 기계는 작동이 잘 되지만, 어느 정도 사용하다 보면 여기저기 이런저런 문제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애초부터 관리를 잘 해온 기계는 문제가 안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오랫동안 잘 작동하게 되죠. 그래서 새것으로 바꾸는 기간도 늘어나죠. 사람도 이와 같지 않을까요? 그런데 사람은 새 부품이나 새 기계로 바꿀 수 없으니 문제죠. 기술이 발달하면서 불로장생의 꿈을 꾸는 이들도 많죠. 의학기술을 이용해서 신체의 일부를 바꾸고 싶어 하고, 이왕이면 더 완전한 신체를 만들고 싶어 하는 것처럼. 하지만 모든 이들은 자신의 생각, 즉 뇌를 바꾸고 싶어 하는 사람은 없어요. 그렇게 되면 몸을 전부 다 바꿔야 하니까요. 그래서 우리는 건강할 때 건강관리를 잘해둬야 합니다. 건강할 때 건강을 잘 지킬 수 있어야 오랫동안 건강한 몸을 유지하고, 수입도 지속적으로 늘릴 수 있고 일을 할 수가 있죠. 여러분 주변에는 아픈 사람들이 많나요? 길거리에 보면 아픈 사람은 거의 볼 수가 없답니다. 왜냐고요? 아픈 사람은 집에 있거나, 병원에 있으니까요. 그래서 우리 주변에는 다들 건강한 사람들만 눈에 보이는 것이죠. 그래서 건강에 대한 소중함을 자주 잊곤 한답니다. 요즘은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참 힘든 여건입니다.


신체 건강을 돌보는 방법은 아주 단순합니다.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면 되는 거죠.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는 이야기는 또 이어서 할게요... 다른 일이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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