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뿌다. 억수로 바뿌다. 아무리 바빠도 밥은 묵어야지. 그래. 밥도 묵고 술도 묵고 놀자. 오늘 아이모 운제 또 이 시간이 오것노. 인생은 한번이지. 오늘도 한번이다 아이가. 매일 다른 삶이 파노라마 매끼로 나열되도 늘 돌아보면 같은 느낌. 같은 기분. 같은 후회. 좀 더 진심을 다 할걸. 하면서 후회를 한다. 조금 더 나를 드러내고, 조금 더 상대를 보듬어 줄걸 하면서 아쉬움을 남긴다. 어제는 뭘 햏더라? 오늘은 어땠지? 이러면서 토요일 오늘이 간다. 잘가. 지인이 맥주 한 잔 하자는데 아내가 피곤하다고 거절함. 근데 나는 왜 아쉽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