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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말글손 Oct 03. 2024

디카시

연습삼아

엄마

마른 논에 물 들어가는 소리가
자식 입에 밥 들어가는 소리가
세상 가장 큰 행복이라 엄마가
말했다
아버지가 된 나도 그렇다


수요일 수업갔다가 인테리어 소품에서

쌀 미 자가 보였다



뷰티풀

아재개그라 넘어가지 말자

한번 태어나 지금까지 살아왔다

살아남으면 강하다 하지 않는가

이름없는 잡초라 놀리지마라

살아남은 들풀의 아름다움


아재개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풀은? 뷰티풀


갈팡질팡

목구멍이 포도청이란다
몸은 내일 포도청에 있고
마음은 오늘 포도청에 있다
몸 따 로 마음 따 로
갈팡질팡


수업은 해야하고 친구들은 보자하고. 아이코. 내 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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