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말그미 Aug 11. 2021

수박쨈 만들기

수박 100% 활용법

여름은 단연코 수박의 계절이지요.

시원하고 달달한 수박은 먹기엔 좋은데

껍질이 많이 나와서 음식물쓰레기로 버려야

하는 점이 늘 안타깝기도 합니다.

어떤 분은 나물로도 해먹고, 말려서 꼬지도 해먹는데 나도 따라해봤다가 우리집 식구들 입맛엔 안 맞아서 실패.

그런데 수박껍질로 쨈을 만들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오홍~~ 이거 괜찮네? 하구 따라 했더니 인기만점!

그래서 나만 알기 아까운 수박쨈 레시피를 공개합니다. 두둥~~~

by 여름 박미선

먼저 처음 수박쨈 활용법을 알려주신

조연화님의 레시피입니다.

수박과 껍질하얀 부분, 씨까지 갈아서 끓입니다.

이때 설탕 조금과 견과류, 곶감 있는 거

함께 넣어서 만듭니다.

소분해서 냉동고에 넣어두고

가끔 샐러드에도 넣어 먹어요~

위의 연화님 레시피에 더해

저는 씨는 같이 안 넣었고, 수박 붉은 부분은 칼로 잘라내서 먹고, 초록껍따구도 벗겨내고, 하얀 속살만 잘게 다져 썰어서 냄비에 넣고 끓인 다음 어느 정도 수분이 날아가면 하얀 설탕 넣고 다시 보글보글 끓이다 졸이면 끝. 집에 흑설탕이 있어서 그걸 마지막에 한 스푼 넣었더니 색감이 더 짙어지더라구요.

텃밭이웃에게 얻은 재래종 수박을 가지고 했더니

크기가 작아서리 껍질양도 많지 않았어요.

겨우 한 접시 나온 쨈을 아이들이 맛나다고

다 먹어버려서 남은 건 이 사진 한 장뿐.

뒤늦게 수박쨈 만들기에 동참하신

여름님 레시피는 이렇습니다.

앞부분은 저랑 비슷한 거 같구요,

사과잼이랑 맛이 비슷하길래

여기에 시나몬가루를 넣었다고 하시네요

사과잼에 수박향 넣은 맛이라고 합니다.

사진 이쁘게 찍어 올리셨길래 모셔왔어요.

진짜 여름님 이름처럼 여름이 한가득이네요^^


이제부턴 수박 드시고 나서

껍질이랑 씨는 버리지 마시고

알뜰하게 쨈 만들어 드세요~^^


by 여름 박미선
작가의 이전글 알파카의 등장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