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가 되고 싶어요.
나이가 들어 할머니로 불리고 싶다. 호호 할머니처럼
by
Malika
Jul 19. 2021
몇살인지도 모르는 이 나무처럼 호호할머니 되게 해주세요.
호호 할머니처럼
할머니가 되고 싶어요.
머리에 하얀 눈이 내린 것처럼
흰머리 가득한
할머니가 되고 싶어요.
세월 흔적 가득한
굵은 손마디를 가지고 있는
할머니가 되고 싶어요.
아침에는 네발,
낮에는 두발,
저녁에는 세발인
지팡이 짚은
할머니가 되고 싶어요.
80세 넘은 할머니가 부러워요.
나도 할머니라고 불리고 싶어요.
그때까지
나이 하나둘 세면서
걸어갈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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