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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을온예술 Sep 01. 2017

청년, 쉬어가기 그리고 예술

<시민예술대학 프로그램>  글 김가희

청년 대상의 통합예술교육 프로그램 <청년, 쉬어가기 그리고 예술>은 서울문화재단 서울시민예술대학 공모작으로 4월 17일부터 7월 31까지 총 15회로 진행되었습니다. 프로그램이 진행된 ‘정릉 청년살이 발전소(정릉 시장 소재)’는 매주 월요일마다 서울 시 곳곳에서 모인 청년들의 떠들썩하고 신나는 예술 놀이터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아무리 바쁜 일상에도 놀 틈, 쉴 틈, 살 틈은 있다”는 캐치 프레이즈에 맞게 다양한 예술을 매개로 일상에서 한 걸음 멀어져 자신을 새로운 감각과 시선으로 바라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때로는 편안하게 때로는 새로운 자극을 받으면서 자신을 돌아보고 돌보는 귀중한 경험을 하였습니다. 평생 살면서 이렇게 크레파스를 많이 사용한 적이 없다고 우스갯소리를 할 정도로, 많이 그리고 많이 만들고 많이 이야기하며 공통의 관심들을 나누었고, 서로를 알아갔습니다.     


<청년, 쉬어가기 그리고 예술>은 인문,미술,연극,영상,음악 등의 다양한 장르가 통합된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장르의 예술강사들이 모여있는 <마을온예술>의 특징을 잘 살린 프로그램입니다. 미술 활동을 중심으로 다양한 오감 체험을 하며 감각을 깨우고, 비밀을 키워드로 연극으로 표현해보고, 청년으로서의 감성과 생각을 영상으로 제작해보고, 몸과 목소리만으로도 훌륭한 리듬과 하모니의 음악을 만들어보는 과정 속에서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자유로움과 감각의 깨어남을 느꼈습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강사와 참여자들은 가르치는 자와 배우는 자의 경계 없이 서로에게서 배우는 경험을 통해 배움의 의미를 다시 되새길 수 있었습니다. 예술과 예술가에 대한 동경을 갖고 온 참여자들은 이미 예술가였습니다. 프로그램의 주인공인 참여자 모두가 예술로 풍성한 삶을 만들어가며 진정한 삶의 주인공이 되기를 기원하며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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