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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퐁당 Oct 23. 2021

직장인 4년 차

[LIFE] #17

내가 진짜 하고 싶은 일에 대해
고민하고 생각하는 것보다
별생각 없이 겉으로 사는 것이
훨씬 쉽다는 걸 알아버린 나는
직장인 4년 차다.
-
싫어도 웃으며 넘기는 여유가 생겼고
일이 재미없어도 인정받을 만큼 성과는 낸다.
그래서 더, 떠나야겠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
뜨거운 물에 담긴 개구리가
처음에는 나가보려 애쓰다가
따뜻한 물에 취해버린 순간
세상은 개구리의 눈을 가린 거니까.
-
사랑하는 사람 한 번,
거울에 비친 내 모습 한 번 보고
길을 떠나야겠다.
세상이 두 눈을 가리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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