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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회중년생 홍대리 Mar 29. 2021

정규 교육 과정에 대한 엄마의 오해

초, 중, 고12년 내내 우등생이어야 한다?

많은 부모들이 아이가 하루만 학교에 가지 않아도 난리가 난다. 

뒤처진다는 불안감 때문인데, 이 모든 게 ‘정규 교육 과정’에 대한 오해 탓이다.


우리나라의 초등 6년, 중・고등 6년, 도합 12년 교육 과정은 국가가 한 개인을 사회에 편입시키기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한 교육 기간이다. 12년은 대학 입학을 위해 필요한 시간이 결코 아니라는 뜻이다. 

(그렇게 생각해도 12년은 말 그대로 ‘평균’ 일뿐이다!)


이 차이를 착각하기 때문에 우리는 아이가 초등학교 1학년 때도 1등 하기를 바라고, 12년 내내 우등생이 되기를 바란다. 그래야 명문대에 갈 수 있다고 착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단지 대학에 입학하기 위한 공부라면, 짧게는 2~3년이면 충분하다. 2~3년만 제대로 바짝 공부해도 명문대는 충분하다. 실제 바닥을 기다가 고등학교 1~2학년 때 정신 차리고 공부해 명문대에 입학했다는 일화는 우리 주위에 무수하다. 그들이 정말 천재라서 그럴까? 아니다. 어떤 계기를 만나, 열심히 교육 과정을 소화하면 대입을 위한 공부는 2~3년이면 충분하기 때문이다.


성호가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열심히 공부한 시간 역시, 재수 시절까지 포함해서 딱 3년이었다. 그 이전까지 성호는 공부를 하지 않았다. 성호는 둔재도 아니지만, 결코 천재도 아니다. 


지금 아이의 성적이 나쁘다고 기죽을 필요 없다.

내 아이를 믿자. 

아직 우리들에게는 시간이 있다. 

상황을 역전시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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