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 교육의 오래된 비밀4(다시 유대인을 주목하다)

탈무드에서 찾은 세계 1퍼센트 인재교육법, 성장하는 아이 존중받는 부모

by 김태윤

중학교 1학년 자녀를 둔 평범한 20년차 직장인 입니다. <작가는 처음이라>, <유대인 교육의 오래된 비밀>, <토닥 토닥 마흔이 마흔에게> 작가 입니다.


최근에 출판된 <유대인 교육의 오래된 비밀> 저자가 책의 원고를 브런치 가족분들께 시리즈로 공개합니다.

코로나 판데믹 시대, 위기가 아니라 가정복원의 기회일수도 있습니다.


자녀는 신이 맡긴 선물입니다


<유대인 교육의 오래된 비밀> 스토리4_4차 산업혁명시대 왜 지금 유대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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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하늘나라에서 모세, 예수, 마르크스, 프로이트, 아인슈타인 등 유대인 다섯 명이 모여 토론을 했다. 인간의 행동을 규정하는 것은 무엇인가? 라는 주제였다.

먼저 모세가 엄숙한 얼굴로 “인간을 인간이게 하는 것은 이성”이라고 단언했다.

그러자 예수가 “그게 아니고 사랑” 이라고 주장했다.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듣던 마르크스가 손을 내저으며 “모든 것은 밥통, 즉 경제가 결정한다”고 말했다.

그때 프로이트가 끼어들며 “인간의 행동을 규정하는 본질은 성(性)” 이라고 반박했다.

논쟁이 길어지자 조용히 앉아있던 아인슈타인이 “모든 것은 상대적”이라는 말로 토론을

마무리 지었다.


‘유대인이 없었다면 현대 문명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이 우스갯소리처럼 현 인류에 다양한 이론과 발견을 통해 풍요로운 환경을 만들어 준 것은 유대인들이라는 자부심이 가득 담겨있다.

미국 최대 시사주간지 <US뉴스 앤드 월드리포트>는 ‘천재들의 비밀’ 20세기를 조각한 3명의 위인이라는 제목으로 특별호를 발간한 적이 있다. 표지를 장식한 3명의 위인은 다름아닌 아인슈타인, 프로이트, 마르크스였다.

아인슈타인은 공간, 시간, 중력에 관한 새로운 사고를 창안했다. 뉴턴은 물리학을 뛰어넘은 현대과학의 선구자다. 마르크스는 자본주의를 냉철하고 객관적으로 분석한 과학적 사회주의의 창시자다. 프로이트는 정신분석학의 창시자로 인간의 자아나 의식이 어떻게 기능하는지를 연구하는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

세계 각지에서 파워 엘리트를 형성한 유대인


인류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인물들이 우연의 일치처럼 모두 유대인이라는 사실은 경이롭기까지 하다. 하지만 더 놀라운 점은 막강한 유대인 파워가 과거의 역사가 아니라 현재 진행형이라는 사실이다.

금융 명문가 로스차일드, 석유 왕 록펠러, 투자계의 거목 조지 소로스, 미국 경제대통령이었던 앨런 그린스펀, 커피가 아니라 문화를 판다는 스타벅스 창업자 하워드 슐츠, 허쉬 초콜릿 창업자 밀튼 허쉬, 던킨 도넛 창업자 윌리엄 로젠버그, 하겐다즈 창업자 루벤 매튜, 배스킨라빈스 창업자 어바인 라빈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스티브 발머, 오라클 창업자 래리 엘리슨, 구글 공동창업자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 미국 최초의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폴 새뮤얼슨, 노벨평화상을 받은 외교관 헬니 키신저, ‘퓰리처상’을 만든 조셉 퓰리처, 신 빼고는 모두 인터뷰 한다는 전설적인 앵커 래리 킹, 바이올리니스트 아이작 스턴,


작곡자 조지 거슈윈, 지휘자 레너드 번스타인, 작가 앙드레 지드와 프루스트, 화가 샤갈과 모딜리아니와 피카소, 구겐하임 미술관을 세우고 운영한 솔로몬 구겐하임과 페기 구겐하임, 시인 하이네, <세일즈맨의 죽음>으로 유명한 극작가 아서 밀러, 할리우드를 개척한 희극배우 채플린,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와 우디엘런 등 정치, 경제, 사회, 언론, 문화 등 전 영역에 걸쳐 유대인들의 영향력은 그물망처럼 전 세계를 둘러쌓고 있다.


유대인 인구는 1천5백만 정도로 추정된다. 우리나라 인구의 절반도 안되는 작은 숫자다. 그 중 830만 명이 조국 이스라엘에 거주한다. 나머지 유대인은 전 세계에 곳곳에 흩어져 산다. 특히 유대인은 전 세계 대도시에 주로 산다. 인구상으로는 비중이 미미한 유대인들이 지구촌에 미치는 영향력은 막강하다.

특히 미국 인구의 약 2%를 차지하는 유대인의 소득규모는 미국 전체 GDP의 약 15퍼센트를 차지한다. 남과 다른 사고, 남의 마음을 끌어당기는 설득력, 이 세상의 공기처럼 지구촌 곳곳에 스며들어 마침내 정상에 서겠다는 집념, 이 모든 것들이 유대인으로 하여금 세계 경제에서 최고의 위상을 만들었다.


이처럼 유대인의 능력이 우수한 것은 아주 어릴 때부터 추상적인 개념의 하느님을 깊이 생각하는 습관 때문이다. 세계적인 기억력의 대가인 에란 카츠는 유대인의 성공비결로 상상력을 꼽았다.


유대인은 고대로부터 우상숭배를 금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하느님을 섬겼다. 즉 실체가 없는 추상적 개념을 믿었다. 추상능력은 기본적으로 상상력을 기반으로 한다. 이런 상상력은 불가능해 보이더라도 진심으로 꿈꾸고 상상하는 순간 목표에 다가서게 만든다. 유대인의 성공은 바로 끊임없는 상상력에서 나온 것이다.


또한 유대인은 어느 민족보다 전해 내려오는 조상들의 이야기가 많다. 유대교의 핵심인 ‘토라’(모세오경)가 흥미로운 이야기가 많다.


이집트 노예로 핍박받던 유대인들을 탈출시킨 예언자 모세, 돌팔매질로 거인 골리앗을 쓰러뜨린 소년 다윗, 잠든 틈에 머리카락이 잘려 괴력을 상실한 삼손, 고래 속에 들어갔다가 살아서 나온 요나 등 무궁무진한 이야기 창고다.


유대인은 아이들에게 배움이란 꿀처럼 달콤하다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풍성한 이야기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그래서인지 전 세계 영화계에 유독 유대인이 많다. 영화는 다양한 이야기를 묶어 놓은 것 이다. 세계 영화산업의 메카 ‘할리우드’를 점령한 유대인의 힘은 바로 스토리텔링에서 비롯된다. 여기에는 유대인의 공동체 네트워크도 한 몫 한다.


사실 예술가들이 가장 부족한 부분이 협동과 연결이다. 예술가들은 각자 개성이 뚜렷하고 자존심이 강해서 다른 사람과 잘 어울리지 않는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종합예술인 영화영역에서 공동체의식을 십분 발휘 한다. 각자가 맡은 분야에서 협력하며 자기 일을 훌륭하게 수행한다. 어떤 영역에서든 탁월한 성과를 내서인지 우리나라 사람들은 유독 유대인에 대해 관대한 편이다.


우리에게 유대인이란 노벨상을 가장 많이 받는 부러운 민족, 전쟁 중인 조국을 위해 자신의 평온한 삶을 포기하고 이스라엘로 자원입대 하는 애국심이 강한 민족, 2천 년간 고향 없이 떠돌다가 마침내 조상의 땅으로 돌아와 사막을 옥토로 바꾼 끈기의 민족, 세계의 경제와 사상을 지배하는 민족으로 통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교육열’이다.

‘질문’을 자녀 교육의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하는 유대인 부모는 항상 아이에게 질문을 한다. 부모에게 질문을 받은 아이는 답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한다.


부모의 의견에 대응하기 위해 논리적인 방안을 찾고 고심하는 과정에 생각 그릇이 커지면서 지혜가 자란다. 단순히 정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문제를 내기위해 자녀들에게 최적의 교육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다.

유대인들에게 맞고 틀린 것은 큰 의미가 없다. 정답을 찾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어릴때부터 자기 생각을 자유롭게 개진하지 못하는 아이는 성인이 되어도 논리적으로 말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유대인 아이들은 다르다. 어릴 때부터 탈무드 교육뿐만 아니라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부모와 대화하며 자기 생각을 말하는 습관을 키웠다. 항상 자신의 의견이 존중받았기 때문에 자기 의견을 내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이스라엘은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천연자원이 부족한 나라다. 그래서 우수한 인적 자원 개발에 투자 했다. 전통과 인재에 대한 가치 그리고 남과 다른 방식으로 새로운 해결책을 찾는 혁신적 사고방식을 중요하게 여겼다.


이런 토대로 인해 유명 과학자, 세계 최고 수준의 스타트 업 그리고 노벨상 수상자까지 만들어 냈다. 여기서 유대인의 정체성을 한번 정의할 필요가 있다. 유대인이란 기본적으로 두 가지로 정의한다.

첫째, 모계혈통을 중시한다.


즉 어머니가 유대인이라면 아버지가 유대인이 아니더라도 자식은 유대인으로 인정 된다. 배우 해리슨 포드가 여기에 해당된다.


둘째, 유대교를 믿으면 유대인으로 인정된다.


타 종교를 믿었더라도 유대교로 개종하면 유대인으로 간주된다. 배우 엘리자베스 테일러나 마릴린 먼로가 여기에 해당된다.


배우 기네스 팰트로처럼 아버지만 유대인이라면 유대인으로 조건부로 인정된다. 이 경우도 유대교 신자는 필수조건이다. 논란이 있을 경우 최종 심사는 유대교 성직자인 '랍비(Rabbi)'가 판단한다.


결론적으로 유대인의 정체성은 종교이지 혈통이 아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순수한 유대민족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볼 수 있다.


유대인은 전 영역에서 골고루 우수한 능력을 보이지만 특히 금융과 언론, 문화예술, 정보기술(IT) 등 '두뇌산업'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루었다. 그 이유는 탈무드의 영향으로 사고가 논리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지적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창의성을 중점적으로 배양해 왔기 때문이다. 그런 영향으로 유대인을 대표하는 직종은 교수, 의사, 변호사, 언론인, 금융업, 영화제작자, 감독, 배우, 작곡가, 지휘자, 화가 등 다양한 영역에서 발군의 능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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