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수미소락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마마그레이스 Feb 15. 2022

수미소락

송축하라

송축하라

나와 당신을 알아가게 하시는 주님을 

딸아이를 통해

나를 보고,

내 남편을 본다. 

딸아이는

나와 내 남편의 DNA를 따라 

예민한 성격을 소유하였는데

문제는 엄마 아빠보다 더더더 예민하다는거다. 

A+B=AB가 아니라 C라는 

어느 아동학자의 말처럼,

딸아이는 

나와는 또 다른

남편과는 또 다른 

인격체, 그 아이는 그 아이인것이다. 

나는 

딸아이에게 

아빠나 너나. 

이 말을 참 많이 했더랬다. 

아이를 양육하면서 해서는 안된다는 말중에 하나였는데

나는 수시로 이말을 사용했다. 

지금은

의식적으로 멈춤하려고 노력중이다. 

왜냐면 이제서야 그 아이를 그 아이로 인지하고 바라볼 수 있는 눈이 조금 생겨났기 때문. 

이렇게 조금씩 서로를 알아가는 데에는 

기도의 힘이 참 컸다. 

기도하지 않았으면 알지 못했던 것들

아이를 돌봄에 있어, 맡겨진 영혼을 잘 보살필 수 있게 해주세요. 간절히 기도함에 

성령께서 조명해주시고, 나를 당신을 알아가게 해주심에 감사와 찬양을...

당신과 나를 알아감에는 

반드시 기도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기도 없이는 알아갈 수 없다. 

기도를 한다는 것은

내 한계를 인정하고, 모든 것을 내려놓고 

내 생각을 비울 때 

주관적이고 편협한 내 생각에서 벗어나 

성령의 조명을 받고

객관적으로 나와 당신을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다. 

성령의 지혜를 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수미소락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