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축하라
송축하라
나와 당신을 알아가게 하시는 주님을
딸아이를 통해
나를 보고,
내 남편을 본다.
딸아이는
나와 내 남편의 DNA를 따라
예민한 성격을 소유하였는데
문제는 엄마 아빠보다 더더더 예민하다는거다.
A+B=AB가 아니라 C라는
어느 아동학자의 말처럼,
딸아이는
나와는 또 다른
남편과는 또 다른
인격체, 그 아이는 그 아이인것이다.
나는
딸아이에게
아빠나 너나.
이 말을 참 많이 했더랬다.
아이를 양육하면서 해서는 안된다는 말중에 하나였는데
나는 수시로 이말을 사용했다.
지금은
의식적으로 멈춤하려고 노력중이다.
왜냐면 이제서야 그 아이를 그 아이로 인지하고 바라볼 수 있는 눈이 조금 생겨났기 때문.
이렇게 조금씩 서로를 알아가는 데에는
기도의 힘이 참 컸다.
기도하지 않았으면 알지 못했던 것들
아이를 돌봄에 있어, 맡겨진 영혼을 잘 보살필 수 있게 해주세요. 간절히 기도함에
성령께서 조명해주시고, 나를 당신을 알아가게 해주심에 감사와 찬양을...
당신과 나를 알아감에는
반드시 기도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기도 없이는 알아갈 수 없다.
기도를 한다는 것은
내 한계를 인정하고, 모든 것을 내려놓고
내 생각을 비울 때
주관적이고 편협한 내 생각에서 벗어나
성령의 조명을 받고
객관적으로 나와 당신을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다.
성령의 지혜를 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