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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African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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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마그레이스 Jun 05. 2022

안녕,히비스커스

집앞에 히비스커스가 자라고있다

아프리카, 케냐에 산지도 만7년이 지나가고 있다. 

안식년으로 작년 한해 한국에서 지내고 돌아오긴 했지만...


지난 만6년간 살던 집을 정리하고 한국에 들어갔다가

1년만에 돌아오면서 신학교내에 있는 작은집으로 옮겨왔다. 


신학교내에는 정말이지 아프리카에서 볼 수 있는 거의 모든 나무들이 자라고 있다. 


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이웃 선교사님께서 우리집을 지나시며 집이 참 아담하고 예뻐요...라고 말씀하신다. 

그리고 집앞에 있는 저 꽃이 히비스커스인건 알고 있죠? 라고 물으신다.

몰랐다. 

진짜로.

그저 꽃이 너무 예쁘다...라고 생각했고,

남편은 이거 벌이 많겠는데...걱정이 앞섰다. 

히비스커스가 우리집앞에 자라고 있다니. 

이건 웬 축복인지. 

히비스커스의 뜨거운 차도 아이스티도 넘나 좋았했던터라 당장 구글검색

히비스커스 차 만드는 법을 몇군데 서치한후

몇개의 꽃송이를 따고, 

꽃잎을 따고, 찬물에 헹궈

물기를 뺀 후, 

꽃잎 한 장 한 장 쟁반에 놓았다. 


보고만 있어도 설레였던 히비스커스

반갑다. 

너의 향기를 음미하며

너를 마시며

자연의 아름다움에 젖을 생각을 하니

너어무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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