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am Mother

교육은 치료다. 첫번째 이야기

by 마마그레이스

작가에 대해서

루돌프 슈타이너 - 오스트리아 출생. 인간과 세계의 사실을 본질적이고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인지학(Anthroposophie)을 수립, 제창한 철학자, 교육 사상가, 자유롭고 새로운 인간교육을 위해 1919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자유발도르프학교를 창립, 현재 세계적으로 800여 개의 학교에 이르고 있다. 예술교육의 중시, 수업의 예술적 형성을 통한 창의적인 교육방법론인 교육예술(Erziehungskunst)을 창안, 실천하였다. 1914년 이래, 스위스 바젤에 자유대학인 괴테아눔을 건설하여, 과학, 예술, 교육, 의료, 농업 등 다양한 학문 분야에 이르는 인지학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제1강 치료교육의 기본적 관점


치료를 필요로 하는 어린이의 본질


발육부전 – 불완전한 발육단계에 머물러 있는 상태, 발육부전의 어린이들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은, 정상적이라고 생각되는 정신활동(혼의 영역)속에서 보여 지는 것들이다.


혼(Soul) VS 영혼(Spirit) – 고대 그리스에서는 몸과 혼과 영은 Soma, psyche, pneuma(또는 nous)라고 확실히 구별되어 있었다. 그러나 중세 유럽에서는 인간은 몸과 혼으로 이루어진 존재이고, 영은 교회라는 공동체 안에서만 공존할 수 있는 것으로 되었다. 이후 현재까지, 유럽 학문에서는 psyche(영어의 soul)와 pneuma(영어의 spirit)의 구별은 애매한 채로 되어 있다. 또한 교회에 속하지 않은 인간은 ‘헤매는 양’, 즉 영을 갖지 않은 존재라고 생각하는 편협한 사고방식도 나왔다. 동양에서는 예부터 영은 모든 사람에게 내재하는 것으로 여겨, 인내천, 천인합일 또는 여래세의 사상이 오늘까지 살아 있다. 그 경우, 영이란, 우주 창조의 예지이며 사랑이다. 한편 혼이란, 인간과 동물이 공유하는 의식의 주체이며, 의식적, 무의식적 정신생활의 전체로서, 공감과 반감, 쾌감과 불쾌감의 양극에서 생기는 모든 마음mind의 작용이라고 생각된다. 그러나 영과 혼은 확실하게 구별할 수 있는 것이 아닌, 영적인 혼, 혼적인 영으로서 나타난다. 본서에서 슈타이너는 혼의 본질을 인간 속에서 생명 활동을 유지해가며 확대 발전되어 온 의식으로 보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대체로 Soul은 영혼, Spirit는 정신으로 해석하여 통용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리브고드는 영혼의 세 가지 심리적 기능(사고하기, 느끼기, 의지하기) 때문에 영혼을 심리라고도 말하고 있다.

(이상은 교육은 치료다의 책 내용 발췌, 정리한 것입니다.)



(아래는 위 책에 대한 본인의 의견입니다.)


성경에서 정신은 각각 구분이 되어있으면서 하나로 작용한다.

성경에서 flesh라고 말하며, 영과 혼과 정신을 담고 있는 눈에 보이는 물질로 이루어진 형태라고 말할 수 있다. 말씀이신 예수님께서도 인간이 되기 위해 이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셨다.(요한복음1장14절)

영(spirit)은 슈타이너가 말한 것처럼, 우주적 측면에서 영적인 세계를 말한다. 하나님은 영(the Holy Spirit)이시다.(요한복음4장24절) 대표적인 물질주의자인 진화론과 대조를 이룬다. 영적인 세계는 눈에 보이지 않는 물질 이면의 것이기에 사람들의 논의를 끊임없이 불러일으키고 있다. 또한 믿음과 개인들의 특별한 경험에서만 증명되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인정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그러나 곧 모든 사람들이 경험하게 될 그날이 온다. 성경에서는 영적, 육적 세계는 시작과 끝이 있다고 말한다. 육적인 세계는 모두가 죽음을 겪기 때문에 인정하지만, 영적인 세계는 눈에 보이지 않는 전 우주적인 영역이기 때문에 인정하는 사람들과 인정하지 못하는 사람들로 나뉜다. 성경에서는 예수 그리스도가 다시 오실 그날에 모두가 즉 잠자던 자들(죽은자들)까지 모두 일어나 그분의 심판대에 서게 될 것이라고 말하며, 그날에 모두가 영적인 세계가 있음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요한계시록1장7절)


성경에서 육체가 생명을 얻고 움직이게 하는 호흡이라고 말한다. 창세기2장 7절에 KJV에서는 a living soul이라하고, NIV에서는 a living being이라 한다. “주 하나님께서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그의 콧구멍에다 생명의 호흡을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살이 있는 혼이 되었더라.”(KJV 창세기2장7절) 혼은 인간을 이루는 기본요소 중 하나라고 보면 되겠다. 첫사람 아담은 생령(a living soul)이라고 말하고, 죽음을 이겨내시고 부활하신 첫 사람 예수그리스도는 살리는 영(a quickening spirit)이라고 말한다. (고린도전서15장45절)

그리고 마지막으로 정신(mind)의 영역은 뇌영역이라고 말할 수 있다. 뇌에 의해 전달되고, 작용되는 모든 일을 생각이라고 하고, 그 생각을 정신(mind)라고 말한다. 성경에서는 육체의 정신(the carnal mind)을 따르지 말고, 영적인 정신(the spiritual mind)을 따르라고 말한다. (로마서8장5-7절)

슈타이너의 이 책에서는 영적(슈타이너는 이 영역을 신계라고 부른다), 육적, 혼적(정신적)으로 아이들의 본질을 파악하는 것이 교육적 치료의 기본적 관점이라고 보는 것이다. 나 또한 이것에 동의한다. 우리 인간을 물질적인 측면으로만 보고, 그에 따른 약 처방으로 치료를 시작한다는 것은 참으로 위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물론 일단 인위적으로라도 정신적 안정을 취해야 치료가 시작되는 단계에 이른 사람도 있다. 그러나 요즘은 부모의 연약함 때문인지, 의학의 발달에 의함인지, 물질세계의 발전에 의함인지 너무나 쉽게 약 처방을 하는 것 같다. 물론 이건 지극히 내 의견이다. 정신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영향력 있는 기관들과 학교들이 생겨나고 있는 것 또한 알기에 너무나 쉽게 약 처방 이라는 말이 거슬리는 부분이 없지 않아 있을 것임을 안다. 그래도 내 의견은 그렇다. 너무나 쉽게 약 처방.

위에서 말한바 대로, 부모의 연약함 때문이고, 의학의 발달과 물질세계의 발전에 기인한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정신적 문제의 원인도 이러한 현상에 기반에 둔 것이고, 문제 해결도 이것에 기반을 두었다고 생각한다. 물질세계의 발전이 인간의 외적 발전에 있어서는 놀라울 정도로 편리한 세상을 만들었을지 모르지만, 인간의 내적, 즉 영적, 정신적(혼적) 측면에서는 발육부전을 일으키고 있다고 생각한다. 눈에 보이는 세계, 즉 물질세계는 발전시키기가 쉬웠을 것이고, 그에 따른 결과도 눈에 띄게 돋보였을 것이다. 말 그대로 눈에 보이기 때문에. 그러나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 정신적 세계는 그에 따라 발전 속도가 매우 느리며, 눈에 잘 보이지도 않기에 소홀히 여겨왔거나, 혹은 믿지 못하기 때문에, 오랜 시간 인내와 소망을 가지고 연구해야하기 때문에 섣불리 손대지 못하고 주춤했던 결과가 지금의 인간의 정신적 문제를 불러일으킨 것이 아닌가 싶다. 그래서 발육부전 이라는 말이 딱 맞지 않나싶다. 물질세계의 발전과 정신세계의 발전이 조화를 이루지 못한 결과. 발육부전.


나는 이모든 것이 영적인 세계의 싸움에서 비롯된 거라 믿는 사람 중의 하나다. 크리스챤이니까. 꼭 크리스챤이 아니더라도 인간의 정신세계를 연구하는 사람이라면, 정말 깊이 있게 연구하는 사람이라면, 영적인 세계를 인정하지 않고서 어떻게 인간의 본질을 이해할 수 있을까 싶다. 이에 대한 물질론자들의 많은 반박의 글이 있을 수 있다고 여겨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렇게 믿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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