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쟁을 뭐라고 할까요?

비겁한 전쟁

by 로마 김작가


이번 토요일에 로마한글학교에서 열리는 도전 꽹과리 대회를 준비하며 기출문제 외우는 중 (도전 골든벨 생각하심 됩니다~)


“이안, 엄마가 문제를 낼게. 1950년 6월 새벽에 북한 공산군이 불법으로 남한을 침범하면서 일어난 한국 전쟁이야. 이 전쟁을 뭐라고 할까요?”


비겁한 전쟁.



#마_그게아니지


“그런데 엄마… 왜 가르쳐주지 않은 걸 외우라고 하는 거야? 난 배우면 더 잘 기억하는데…”


#라떼는말이야

#외우라면외우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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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편, #모녀문답집


“이도, 엄마가 문제를 낼게. 대한민국의 수도는 서울입니다. O or X?”

“그런데 엄마, 대한민국이 뭐야?”


“한국에선 한국을 대한민국이라고도 불러. 자..자.. 대한민국의 수도는 서울입니다. O or X?”

“그런데 엄마, 수도가 뭐야?”


“그러니까 우리가 어디에 살아? 로마에 살지? 이탈리아에서 로마는 가장 중요한 도시야. 어느 나라에나 가장 중요한 도시가 있는데 그 도시를 수도라고 해. 자, 대한민국의 수도는 서울입니다. O or X?”

“그런데 엄마, 그럼 우리가 살아서 로마가 중요한 거야?”


“그게 아니지이!! 우리가 살아서 중요한 게 아.니.고! 중요한 도시에 우리가 사는 거야. 자, 대한민국의 수도는 서울입니다. O or X?”

“그런데 엄마, 서울이 뭐야?”


“이도, 할아버지랑 할머니 사는 곳이 한국의 서울이라는 곳이야. 서울은 한국에서 아주 중요한 도시야. 그러니까 이탈리아의 수도는 로마고 한국의 수도는 서울이지. 그러니까…”

“그러면 엄마, 서울은 이도 할아버지 할머니가 살아서 중요한 거야? “


“ ……니는….와…진짜……니 오빠는 안 그랬는데…와 그러니… 상식이 부족하네…..”


#참여에의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