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1
여름, 육아휴직
2박3일의 베를린
5년 전, 베를린은 눈부실만큼 매력적이었다.
이런 도시가 있구나.
젊고 거칠고 지저분하고 그럼에도 독일은 독일이다 싶은 시스템을 가진 도시
감각적이지만 저렴하고 예술적인
그리고 5년이 지나 난 두 아이의 엄마가 되었고
베를린은 그 사이 세련되고 조금은 상업적으로 변한 기분
그래도 여전히 베를린은 베를린이지만
지금보다 어린 시간 속에 베를린의 추억이 존재해서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어느 시절에도 좋은 도시가 있는가 하면
때로 철없는 시절에만 온전히 즐길 수 있는 도시도 있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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