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rlino 201808

베를린 2

by 로마 김작가

5년 전, 첫 베를린 여행은 전쟁같은 시간을 보낸 나에게 준 선물같은 시간이었다.

결혼 1년 만에 위기를 겪은 우린 치열한 시간을 보내고 '함께'라는 결론을 만들었다.

그리고 무사히(?) 결혼 5주년을 맞이한 우리는 부모가 되었다.

결혼5주년여행지는 베를린이었다.

그때 그는 베를린에서 고장난 로모카메라 대신해 줄 새 로모 카메라를 선물해 주었다.

그렇게 또 시간이 지나 난 두 아이의 엄마가 되었다.


그는 뜨거운 여름 짧은 육아휴직의 시간을 선물해주었다.

그렇게 다시 베를린이다.

아이를 키우며 얻는 기쁨만큼 감당해야 하는 제약이 있는 법이다.

어느 순간인가 분신처럼 함께하던 로모카메라를 집에 두고 나가는 날이 더 많아 졌다.

한 손으로 유모차를 끌고 다른 한 손으로 아이의 손을 잡고 찍기에

필름카메라는 편한 카메라는 아니었다.


베를린에서 신나게 뛰어 다니며 사진을 찍었다.


그리웠다.

이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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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LOMO L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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