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 하나뿐인 나에게 예의를 갖출 것
충실. 24시간을 알뜰히 살아볼 것
품위. 조금씩 비울수록 편안해지는 것
책임. 이해하고 안아주는 사람이 되어볼 것
나의 가치비용을 조금 할인하는 것.
나를 조금 할인해서 팔고 최선을 다해 일하는 것.
그러면 늘 내가 우위에 서 있지는 못해도 동등한 위치에서 내 목소리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48쪽)
자신을 들볶지 말고 내 삶의 중심에 자신을 두라고. 그러려면 자신의 어깨에 걸린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자신의 요구부터 먼저 알아차려서 들어주어야 한다고. 자신의 내면을 단단하게 만들어 놓아야 타인의 감정에 쉽게 휘둘리지 않게 된다고. 최선을 다한 거기까지가 자신의 몫이라고.(21쪽)
기성세대는 인생을 숙제 풀듯 살았지만 요즘 젊은이들은 축제처럼 살게 해 줍시다. 경계선을 잘 파악하시고 선을 넘지 않을 때 어른 소리를 듣습니다. 요즘 세상에서 어른이 되는 건 정말 힘든 거래요.(71쪽)
내가 좋아하는 고 피천득 시인은 <인연>이라는 책에서 '위대한 사람은 시간을 창조해나가고 범상한 사람은 시간에 실려간다'고 말했다. 나는 위대하진 않지만 내 시간의 주인은 바로 나여야 한다.(103쪽)
심신이 건강하기만 하다면, 인생의 가장 찬란한 때가 바로 노년이다. 원한다면, 가만히 앉아 하루 종일 햇살도 볼 수 있으니 눈이 부시지 않은가.(153쪽)
자기 삶의 단독자로 서서 당당하게 사는 여성들이 많아졌다.(210쪽)
그렇게 나의 죽음이 누군가에게 선물이 되기를, 충만한 기쁨이 되기를.(22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