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의 바다를 항해하는 동안, 가끔은 망망대해에 혼자 던져진 것 같아 외로웠어요. 하지만 두 작가님과 연결되면서 저의 항해는 한 번도 외로움에 키를 내어주지 않았습니다. 가끔 혼자인 것 같을 때, 키를 조금만 돌리면 작가님들이 일으킨 잔물결과 마주할 수 있었어요. 아무것도 쓸 수 없을 때, 그저 그 물결에 몸을 맡기고 두둥실 흘러가다 보면 다시 몸을 일으켜 무언가를 쓰게 되었습니다. 기적처럼, 다시 쓸 수 있는 힘이 생겼어요. (쓰다보면 보이는 것들, 본문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