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경험으로 가득찬 삶을 위해
요즘 많은 아이들이 가득 차있다.
얼마 전, 작은 것에 감사해하는 아이 친구의 모습을 보며, 한 공간 비어있는 느낌을 받았다.
비어있음에 감사할 줄 알고,
가득 차 넘치지 않았기에 평화롭다.
아이를 사랑한다는 이유로 가득 채우려는 나로서도 더 채우기 위해 컵을 바꾸고,
그것마저 넘칠까 조마조마해하는 모습보단 가득 차는 걸 경계해야겠다.
너희를 사랑한다면 더욱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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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맞이 어디서 이렇게 많이 생겼나 하는 플라스틱 장난감들을 처분하며.
사준다는 행위, 그게 과연 아이를 위했던 건가..
쉽게 살 수 있는 것들은 쉽게 버릴 수 있는 것들이고, 물건을 사는 순간의 즐거움엔 내성이 생기고.
적어도 아이들이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살았으면 한다.
당연한걸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않도록.
내가 만든 환경이기에 우리의 마음가짐을 이렇게라도 재정비해야겠다.
내 아이들이 진짜 중요한 것과 아닌 것에 혼동되지 않도록.
물질보단 사랑과 격려가 넘치는 삶이 되도록.
물질보단 깊은 어딘가 남을, 함께하는 경험을 중시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