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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기네 Sep 13. 2023

나무처럼 하늘처럼

무한한 세상이 펼쳐진 아이들

어제 딸과 남편 생일케이크를 준비하며

'XX야 예쁜 딸기만 골라서 올리자.'


'엄마, 예쁜 것보다 맛있는 딸기를 올려야지.'

그녀가 말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아이는 이렇게 또 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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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나무이자, 작은 우주인 내 아이들.

나무처럼 하늘처럼

하루도 같은 모습일 수 없는 아이들에게

무한한 세상이 펼쳐진 아이들에게

고정된 어른의 시각을 강요하지 말았으면 하지만

그게 쉽지는 않다,


지금처럼

자유로움 속에서

개성 있는 자기답게,

진짜 중요한 걸 인지하며

그렇게 커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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