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gmentation - Targeting - Positioning입니다. 시장을 세분화해서 공략할 시장의 기회를 찾고(세그먼테이션), 우리가 집중해야 할 고객군을 찾아 집중하고(타게팅), 고객 머릿속에 우리만의 차별점인 인식시키는 것(포지셔닝)입니다. STP라는 개념에 맞게 단계를 나누고 이 이론에 맞추려다 보면 복잡해지는 것 같습니다. 복잡한 이론을 제쳐두고 핵심을 보면, STP 이론의 핵심은 '차별화하는 것'인 것 같습니다. 차별화할 수 있는 시장을 찾는 것이 Segmentation이고, 차별화를 위해 집중해야 할 고객층을 정하는 것이 Targeting이고, 차별화된 내용을 고객 머릿속에 인지시키는 과정이 Positioning인 것입니다. STP를 정리하다 보면 S와 T와 P가 각각 겹치는 부분도 있고 명확하게 구분하기 힘들기에 결국 어떻게 차별화할 것인지 고민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브랜드가 나를 타게팅하고 있나요?
이 질문에 답하면서 타게팅의 개념을 나의 경험을 통해 이해하면 좋겠습니다. 저의 경우 최근 집 꾸미기에 관심이 많아 인테리어 소품 등을 찾아봤더니 신기하게도 제가 보는 인스타 광고에 그림이나 인테리어 소품 관련 광고가 많이 뜹니다. 이 경우는 요즘 대세인 '퍼포먼스 마케팅'을 통해 관심사가 집 꾸미기, 인테리어 등인 사람을 타겟했기 때문에 이 광고들이 저에게 노출된 것입니다. 관심사를 타게팅의 기준으로 삼은 것이죠. 인구통계학적인 기준으로 저를 타게팅한 경우도 있습니다. 가끔 저에게 결혼정보회사에서 전화가 오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것은 저의 나이와 성별 등을 고려해 타게팅한 것이라 추측됩니다. 관심사와 라이프 스타일을 기준으로 타게팅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인구통계학적인 요소가 중요한 경우도 적지 않은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