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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집뒹구리 Feb 26. 2021

주식시장이 하락할 때

투자마인드

주식시장이 하락할 때

투자마인드




  작년에 주식시장으로 돈이 몰리면서 엄청난 상승세를 탔다. 상승장에는 누구나 들어가면 돈을 번다. 굳이 공부를 하지 않아도 들어가기만 하면 돈을 버니, 모두가 웃을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아무런 준비 없이 하락장이 오면 어떨까?



다우지수



  투자를 하면서 항상 상승만 할 수는 없다. 그렇다는 것은 하락장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이다. 돈이 계속해서 들어오는 것도 아니고, 잠시 빠질 때도 있고 오를 때도 있는 것인데... 너무 단기적으로만 보는 것이 아닐까 걱정스럽다. 파도가 왔다가 가는 건 너무 당연한 일인데, 하나의 파도만 보고 높다, 낮다를 말하는 건 아닌지...



  여기에서 내가 걱정되는 부분은 다가올 하락장에 아무 준비없이 있다가 주가가 막 빠지면서 수익률이 마이너스 될 때, 역시 주식은 하면 안 되는 거였어. 라고 결론 짓고 투자를 하지 않는 것이다. 


  내가 확실하게 공부하고 알게 된 기업이 있다면 하락장은 투자자에게 아주 좋은 시기이다. 그 기업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데 전체 시장의 상황으로 인해서 주가가 빠진다면, 좋은 명품을 싸게 사는 게 되니까. 바겐세일


  그리고 그 하락장을 여유롭게 보낼 수 있는 힘은 온전한 여윳돈에서 나온다.

  오랜 시간을 버텨줄 수 있는!

  계좌 안에서 묵묵하게 기다리고 있을 수 있는!

  지금 당장 필요하지 않은 여윳돈!


그렇게 하락하는 기간동안 명품을 주워담듯이 좋은 기업의 주식을 사모으면 후에 올 상승장에서 빛을 발할 것이다.




우리는 왜 하락장을 무서워 할까?


  그건 내가 잘 모르기 때문이다. 인간이란 원래 예측 불가능한 상황을 무서워한다. 내가 잘 모르니까 법대로 하는 것이 무서운 것처럼. 누구의 말을 듣고 확실한 사실인지 확인하지 않고 그냥 샀기 때문에 주가가 떨어지면 돈을 잃게 될까봐 무서운 것이다. 단순하게 주식이 오른다고 좋아하고, 내린다고 슬퍼하는 건 올바르지 않는 것 같다. 오르면 왜 오르는 지 확인하고, 내리면 왜 내리는 지 이유를 알고 있어야 제대로 된 투자이지 않을까?


  단순하게 주식시장 하나만 놓고, 지금 막 빠진다고 손실을 확정 짓지 말고 다가올 수익을 위해 기다리는 것은 어떨까? 지금이라도 내가 산 기업들의 홈페이지에 들어가 그 회사가 어떻게 운영을 하고 있는지 어떻게 운영을 할 계획인지 살펴보면 좋겠다.





  한편으로 너도 나도 '주식 한다'고, '이제 끝물'이라고, '이 또한 지나가리라' 며 이야기 하며 아직도 투자를 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과연 그들의 말이 맞을까?


  이렇게 주식으로 모여드는 이유는 무엇일까? 사실 그 속을 살펴보면, 그마저도 하지 않으면 내 자산이 줄어드는 것을 가만히 손 놓고 보는 것이기에 지금이라도 열심히 뛰어드는 게 아닐까? 지금 이렇게 움직이지 않으면, 나중에 올 자산의 차이를 이겨낼 수 없기 때문에 모두 달려드는 게 아닐까 싶다. 돈을 잃을까봐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그 사람들은 아무것도 하지 않기 때문에 돈을 잃고 있다. 주식하는 사람보고 고개를 저을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왜 투자를 하게 된 것인지 보고 나도 같이 배워가야 하지 않을까?


  나는 주식을 시작하면서 경제공부를 하게 되었다. 채권이 무엇인지도 몰랐던 내가 계속 반복해서 들으면서 채권이 무엇이고 금리가 어떻게 움직이는 지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것이 어려운 것이 아니고 한 번만 이해하면 보고 들리는 것이 많아진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도 돈과 경제에 대해 알아가면서 주식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세계의 흐름이 이렇게 흘러가고, 갑자기 닥친 천재지변으로 이렇게 변하고, 그 결과로 이런 일이 일어날 것이다. 라는 흐름을 볼 줄 알게 되면 얼마나 좋을까. (물론 나도 아직 부족해서 계속해서 은하공책을 괴롭히는 중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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