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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집뒹구리 May 17. 2021

돈이 전부인 사회, 자본주의

집뒹구리 전자책 런칭 기념 북토크 내용

돈이 전부인 사회, 자본주의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는 자본주의 시대입니다. 돈이 전부인 사회죠. 내가 아무리 열심히 일을 해도 자본력이 없으면, 이미 자본력을 가진 사람을 이길 수 없는 사회에요. 참 냉정하고 잔인한 세상입니다.

  하지만 나는 자본주의에서 살아가고 있고 내가 그 룰을 바꿀 수 없다면, 그 룰을 제대로 알고 이용해야 하지 않을까요? 내가 듣기 싫다고 외면할 수 있는 일이 아니죠. 그렇다면 제대로 알고 그에 맞게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자본주의는 돈이 돈을 만드는 사회입니다. 자본력이 있어야 세상을 좀 편하게 살아갈 수 있어요.

  일단 저는 자본력이 없으니까 열심히 저의 시간과 노동을 팔아서 돈을 벌어야 합니다. 하지만 끝까지, 내가 나이가 들어서까지도 시간과 노동을 팔면 안 돼요! 내가 번 돈을 자산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자산에서 나오는 돈으로 자본을 불리고 더 큰 자본을 만들어야 해요.


  내가 시간을 주고 받은 월급을 모두 소비로만 쓰면 안 된다는 뜻이에요.  종이돈(현금)으로 들고 있어도 안 되죠. 현금은 날이 갈 수록 그 가치가 떨어집니다. 지금도 미국에서 달러를 찍어내고 있고, 그만큼 돈의 양이 많아지면서 물건의 가격을 오르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돈이 아니라 물건!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물건은 한 번 쓰고 나면 가치가 떨어지는 소비성 물건이 아니라, 가지고 있으면 나에게 돈을 가져다주는 자산을 사야하는 것입니다.



"응답하라 1988"에 나왔던 택이가 바둑대회에서 받은 상금 5,000만원을 현 시세로 알아볼게요.

  88년도의 5,000만원 정기예금에 넣어두었다고 가정해볼게요. 매년 1년 단위로 원금과 이자를 합쳐

다시 정기예금에 넣었다고 가정했을 때, 예금금리변동을 고려해서  2015년의 가치로  2억55백만원정도 입니다. 대략 4배 정도 가치가 올랐습니다. 지금은 조금 더 될 수도 있지만 그 당시에는 15%의 이율이었고 지금은 0.5%정도의 이율이라서 그 이후로 

크게 오르진 않았을 것 같네요.


  88년도의 5,000만원으로 우리나라에서 제일 비싼 은마아파트를 샀다고 가정해볼게요. 2021년 4월 은마아파트 거래가격이 21억 3,750만원 이라고 하네요.  42배가 올랐어요.


  88년도의 5,000만원으로 삼성전자를 샀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그 당시 삼성전자 주식이 3만원 정도였고 5,000만원으로 1,666주 정도 살 수 있었습니다. 주가가 올라서 차익이 생기기도 했지만 삼성전자는 2018년에 1/50 분할을 했습니다. 내가 가지고 있던 1주가 50개로 변한 거에요. 그럼 택이 아빠가 가지고 있던 1,666주는 2018년에 83,300주로 변하게 됩니다. 83,300주를 현재 주가로 계산하면 66억 6400만원입니다. 132배가 오른 거에요.

  게다가 삼성전자는 3개월에 한번씩 배당을 줍니다. 삼성전자는 3개월에 한 번씩, 한 주에 1400원을 주는데요. 83,300주를 가지고 있다면 배당금으로만 1억이 넘는 돈이 알아서 내 계좌에 들어오게 됩니다.


  80년대에 가지고 있었던 5,000만원을 금고에 그대로 두었더라면,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줄어들었을 거에요. 그 당시에 아파트 한 채를 살 수 있었던 오천만원은 지금 차 한대 사면 끝인 돈이 되었거든요. 하지만 자산으로 바꾸어두었더니 그 때의 5,000만원은 더 높은 가치의 자산이 되어 있었죠. 

투자하지 않는 자에게 미래는 없다.

  다소 무겁고 어두운 이야기지만, 현실을 직시하고 움직이지 않으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습니다. 지금 내가 버는 돈을 자산으로 바꾸어두지 않으면 20년 후,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줄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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