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단기 금리차이를 확인하는 이유는?
미래의 경제상황을 예측할 때 장단기 금리차이를 확인하자.
돈은 항상 수익이 나는 곳으로 이동합니다. 금리가 오르고 내릴 때마다 돈은 이동합니다.
금리가 올라가면 위험한 주식보다 안전자산에 머무르고 싶은 마음에 채권 시장으로 몰리게 되고, 금리가 내려가면 안전자산에서 나오는 수익이 적어지니 주식시장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 이것은 교과서적인 내용이며, 시장은 예측을 할 수 없는 곳이고 언제나 변수가 있습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금리와 함께 시중에 돈이 얼마나 풀렸는 지 확인해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오늘은 장단기 금리차이에 대해 설명하려고 합니다. 장기 금리와 단기 금리의 차이를 통해 경기가 좋다, 안 좋다 판단 합니다.
은하공책의 쉬운 예시로 말씀드릴게요!
먼저 단기 금리는 미국의 연방준비위원회에서 조정합니다. 장기 금리는 시장에서 결정됩니다.
시장이라는 것은 다수의 사람들이 자유롭게 거래하는 곳입니다. 다양한 생각을 가진 개개인들이 모인 곳이라 일정하게 정해져 있지 않고 언제나 변수가 가득한 곳이지요.
연준에서 시중금리(단기금리)를 올리고 내려도 시장에서는 연준과 다르게 생각 할 수가 있어요. 연준은 경기가 좋아질 것 같다고 생각하고 단기 금리(기준금리)를 올려도, 시장에서 경기가 안 좋아질 것 같다고 생각하면 장기 금리(시장금리)는 내려갑니다.
금리는 돈의 값입니다. 채권시장에서 돈이 빠져나가고 돈을 없어서 귀해지면 돈의 값(금리)는 올라갑니다. 채권시장에 돈이 들어오고 돈이 많아지면 돈의 값(금리)는 낮아집니다. 모든 것이 수요와 공급의 법칙으로 움직입니다.
보통의 경우, 단기금리보다 장기금리가 더 높습니다. 지금 당장 다른 곳에서 수익을 낼 수 있는 현금이 오랜 기간동안 채권시장에 묶여 있기 때문에 그 시간에 대한 보상으로 이자를 더 쳐주는 것이죠. 이것이 일반적인 이야기 입니다.
연방준비위원회에서 단기금리(기준금리)를 올렸습니다. 그러면 장기금리도 따라서 올라가는 게 일반적이에요. 그런데 시장에서 아직 경기가 불안 한 것 같아. 나는 안전한 채권시장으로 갈래! 라고 하면, 채권시장에 돈이 몰리면서 돈이 많아지고 장기 금리는 낮아지게 됩니다.
장, 단기 금리의 차이가 적다는 것은 시장이 미래가 불확실하고 위험하다고 판단한 것이죠. 그렇다면 장, 단기 금리의 차이가 많이 난다면 시장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죠.
금리가 높다는 것은 채권시장에서 돈을 구하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채권시장에 있던 돈들이 다른 곳으로 이동을 했으니 채권시장에서는 돈이 귀해집니다. 귀한 돈을 구하기 위해서는 높은 금리를 주고 빌리게 되니, 금리가 높아지는 거에요.
그렇다면 채권시장에서 이동한 돈은 어디로 갔을까요?
채권 금리보다 주식 시장의 수익이 좋으면, 돈은 수익이 좋은 곳으로 이동합니다. 그러면 채권 시장에서 돈이 빠져나가 돈을 구하기 힘들어지고 다시 금리가 올라가겠죠. 일종의 돈의 순환입니다.
장, 단기 금리차이가 커지면 커질수록 시장에서는 나중에 경기가 더 좋아질 거라고 예상한다는 뜻이죠.
주식 시장이 좋다는 것은 회사의 실적이 좋다는 이야기 이고 그것은 곧, 실물경제가 좋다는 이야기 입니다. 실물 경제가 좋아져야 회사는 돈을 잘 벌고 좋은 실적을 발표하게 되고, 기업의 주가는 올라가고 주식 시장이 좋은 것이죠.
그래서 절대적인 "금리 몇 프로"라는 숫자만 볼 것이 아니라 장,단기 금리 차이를 보는 것입니다.
어려운 경제를 쉽게 설명해주는 남편과 함께 하는 대화로 많은 것을 배우고 있어요. 그리고 그것을 함께 나누고 싶어서 영상으로 제작해보았습니다. 구독과 좋아요는 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