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가 없어서 자동차 공장이 서고 있어요.
원자재 값 상승
반도체가 없어서 자동차 공장이 서고 있어요.
(원자재 값 상승)
자본주의 생존공략집전세계가 기후변화에 대해 신경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만 봐도 봄과 가을이 사라진 것처럼 추웠다가 더웠다가 하고 날씨가 이전과 다른 것을 느끼고 있어요.
이 기후 변화는 전세계의 공통 문제입니다. 그래서 탄소배출을 줄이려는 노력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경유차를 줄이고 전기차, 수소차를 늘리려고 하고 있는 것도 환경에 대한 걱정 때문일 것입니다. 그 외에도 석유나 석탄을 줄이고 태양열이나 풍력, 수력을 이용하려는 움직임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인프라 구축에 투자를 하고 전세계가 전기차, 수소차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상품을 만들 소재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코로나로 인해 전세계가 다 쉬었기 때문이죠. 제품을 만드는 회사부터 자재를 만드는 회사까지 모두 함께 쉬었어요.
그런데 사람들은 어떤가요? 백신을 통해 어느 정도 안정을 찾기도 했고, 사람들이 슬슬 나가서 소비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면 회사들은 물건을 팔아야겠죠! 사람들이 물건을 찾는, 지금! 당장 물건을 팔아야 하는데 물건이 없어요!
사람들은 소비를 하기 시작합니다. 기업들은 물건을 만들어야 해요. 어떻게든 소재를 구해다 물건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 회사, 저 회사 모두 물건을 만들 재료를 찾고 있어요. 수요는 많아지고 공급이 부족합니다. 이것이 원자재 값이 오르고 있는 이유입니다.
반도체도 하나의 소재라고 볼 수도 있겠죠. 그런데 반도체가 없어서 자동차 공장이 멈추고 있습니다. 전기차나 수소차가 아닌 우리가 타고 다니는 일반 자동차에도 반도체가 20개가 넘게 들어간다고 해요. 앞차와의 충돌 방지 센서, 후방카메라, 어라운드뷰 등 안전에 관련된 옵션들이 모두 전기제어로 이루어지는 것인데, 이 전기제어를 위해서 일반 자동차에도 반도체가 필요한 것이죠.
그런데 이 반도체도 다양합니다. 휴대폰이나 가전제품에 들어가는 반도체는 어느 정도 규격화가 되어 있어서 대량생산이 가능하다고 해요. 그런데 차량용 반도체는 아직 대량생산이 아니고 커스터마이징을 해줘야 되나 봅니다.
반도체 제조하는 회사 입장에서는 차량용 반도체는 만들기도 까다롭고 발주가 많은 것도 아니니 후순위로 미루겠죠. 대신 수요도 많고 만들기도 편한 휴대폰이나 가전제품 반도체를 더 만들거에요. 그래서 전세계적으로 차량용 반도체가 고갈인 상황입니다.
작년에 지인도 자동차를 계약하고 두 달 있다가 받았는데, 지금은 자동차를 사려고 하면 6개월 후에 나온다고 하네요. 현대차에서 사전 계약을 했는데 예상했던 사전 계약보다 훨씬 더 많은 사전 계약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런데 예상했던 수치까지도 못 만들고 있는 상황이에요. 반도체가 없기 때문이죠.
차를 사려는 사람, 수요는 많은데 상품이 없어서 공급을 못하고 있어요. 기업는 물건을 팔아서 돈을 버는 곳입니다. 기업이 팔 물건이 없다는 것은 매출이 없다는 것이죠.
반도체 수급을 못해? → 그럼 저 기업 매출이 안 나오겠네? → 주식 팔아야겠다!
시장에서는 매출이 나오지 않는 회사들에 대해 가차 없습니다. 왜냐하면 실적이 없는 회사에 돈을 넣어두고 계속해서 기다리는 것은 다른 곳에서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를 잃는 것일 수도 있기 때문이죠. 물론 투자금이 작은 개인들에게는 샀다 팔았다 하는 것이 손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거금을 가지고 움직이는, 수익을 내야만 하는 큰 손들이라면 수익률이 조금이라도 높은 곳을 찾아가겠죠! 그런 큰 손들의 움직임 때문에 주식시장은 언제나 변동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어려운 경제를 쉽게 설명해주는 남편과 함께 하는 대화로 많은 것을 배우고 있어요. 그리고 그것을 함께 나누고 싶어서 영상으로 제작해보았습니다. 구독과 좋아요는 사랑입니다!
주린이도 이해하는 금리이야기1
주린이도 이해하는 금리이야기2
주린이도 이해하는 금리이야기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