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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집뒹구리 Jun 14. 2021

개인연금펀드 개정된 내용

(연금수령시 투자가 가능하다)

개인연금펀드 개정된 내용

(연금수령시 투자가 가능하다)

내용은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임으로 꼭 팩트체크 하시길 바랍니다!

예전에 남편이 보여준 유튜브가 있었어요. 경제적 자유 월천티비 유튜브에서 본 개인연금 저축펀드 하지 마라! 입니다. 개인연금은 국민의 안정적 노후생활을 위해 각종 세제혜택으로 장기 투자를 유도하는 상품입니다. 지금 돈 벌 때 저축해서 나중에 은퇴하고 써~ 라는 느낌이죠.

개인연금저축펀드의 혜택으로는 연간 400만원까지 66만원의 세금을 환급해줍니다. 총급여소득이 5,500만원이하일 경우에요. 프리랜서든 직장인이든 사업자든 모두가 받을 수 있는 세제 혜택입니다.

또 매매차익 및 배당소득세를 연금을 받을 때까지 유예시킵니다. 연금 받을 때까지 세금을 떼지 않은 금액, 그대로! 재투자하여 더 빠르게 투자금을 불릴 수 있죠. 55세 이후부터 연금수령이 개시되며 연금 수령 의무 기간은 10년 이상입니다. 강제적인 장기투자를 할 수 있는 것이죠.

월천티비님 유튜브

경제적 자유 월천티비님께서 연금투자 시뮬레이션을 돌려주셨어요. 35세의 A씨가 세금 혜택을 가장 많이 받는 연 400만원을 20년간 투자해서 55세에 연금을 10년간 받는다고 가정했습니다. 400만원으로 개별 투자를 할 경우, 배당소득세 15.4%가 반영되고 투자 5년 후에는 25,000,000원이 됩니다. 400만원으로 연금 저축을 할 경우, 배당소득세를 내지 않은 금액으로 투자되어 5년 후에 29,000,000원이 됩니다. 15.4%의 배당소득세로 인한 차이가 별로 안 되어 보이지만, 매달 53,000원 정도의 금액이 쌓여서 시간이 지날수록 그 차이는 더 많아질 거에요. 그러면 개별 투자하는 것보다 비과세로 개인연금으로 투자하는 것이 나아보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연금수령 이후입니다. 개인연금의 내용 중에 만기 후에 투자를 할 수 있는지, 없는지

확실히 정해진 내용이 없었기 때문이죠. 개인연금저축펀드를 하지 말라고 한 예전에 제가 월천티비에서 본 내용은, 개인연금으로 ETF를 보유하고 있다가 만기가 되면 내가 가지고 모았던 ETF를 모두 팔고 은행에 넣어 둔 후 그 금액에서 연금이 나온다는 이야기였어요.

월천티비님께서 20년이 지난 후의 시뮬레이션도 돌려주셨어요. 개별투자를 했을 때는 원금은 그대로 있고 배당금으로 재투자를 계속할 수 있습니다. 개인연금에 투자시 20년 후에 연금을 받을 때 투자했던 금액을 모두 매각한 후 매달 10%씩 돌려 받게 됩니다.

월천티비 유튜브

그럼 나는 매달 받는 연금을 가지고 다시 투자를 시작하게 됩니다! 내가 20년동안 투자한 것이 완전 초기화 되는 거에요! 21년이 되는 해에 연금계좌에 있던 원금은 투자가 되지 않고 은행에 고이 모셔두게 되니까요. 현금은 날이갈수록 그 가치가 떨어지고 있고 현금을 들고 있는 것만으로도 손해인데, 투자가 되지 않고 내가 찾을 수도 없이 돈이 묶여 있는 상태가 되는 거에요. 20년 투자를 하고 난 이후에 투자를 할 수 없다면, 다시 현금으로 소유하게 되어 무조건 마이너스가 되는 일이죠! 이건 손해에요! 그래서 개인연금 절대 하지 말라고 알려주신 내용이었어요.

그런데 그 내용이 개정되었습니다!

월천티비 님께서 증권사마다 전화하고 찾아가서 물어보았는데, 아직까지 만기가 되어 연금을 받는 사례가 없어서 만기시에 투자금을 계속 투자 할 수 있는 지 없는 지에 대한 내용이 없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지금은 만기시 계속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약관이 추가 되었다고 합니다. 연금 수령 이후에도 계속해서 원금이 투자되어지고 연금은 연금대로 나오게 되는 것이죠. 그럼 그 안에 원금을 꺼내지 않더라도 계속적인 투자가 될 수 있고 연금은 연금대로 투자를 할 수도 있는 거구요. 만약 내가 연금을 생활비로 사용한다고 해도 개인연금 안에서 투자되고 있는 중이에요. 개인연금계좌 안에서 투자하는 ETF들의 수익률이 좋아서 내 투자금이 늘어날 수도 있는 것이죠.

연금으로 수령하는 금액은 내가 65세에 가지고 있는 투자 총금액을 n년분으로 나눠서 매달 지급하는 식이에요. 지금 투자한 금액이 얼마가 되어있을 지는 그 때 가봐야 알겠지만, 꾸준히 우상향할 것이 예상되니 내 원금보다 많은 금액이 되지 않을까요 ㅎㅎ

가벼운 예시로 만약에 65세에 투자금이 10억이 있고 10년으로 나누어 1년에 천만원씩, 달에 83만원을 받는다고 가정할게요. (1/120달) 만기시 투자를 할 수 없다면 첫 지급액이나 차후 지급액이 같을 거에요. 하지만 만기시 계속해서 투자를 할수 있다면 첫달은 83만원을 받았지만, 그 다음달에 내 투자 총금액이 높아지면

그 금액을 또 다시 1/119 으로 나누어서 첫달보다 높은 연금을 받게 됩니다. 그래서 만기 후 투자를 할 수 있느냐 는 질문이 아주 중요했던 것이죠!

개인연금의 혜택을 받기 위한 조건으로는 최소 5년까지 유지해야 합니다. 그 전에 인출하면 비과세로 내지 않았던 세금을 반환해야 하는데 이때 투자금의 16.5%의 세금이 부과 됩니다. 최대 연간 1800만원까지 납입이 가능한데, 국내에 상장된 펀드나 ETF 만 매매가 가능합니다. 이 부분이 좀 단점인 것이 국내에 상장된 ETF는 월배당은 커녕 분기배당도 잘 없다는 것이죠.ㅠㅠ 해외ETF 에 투자가 된다면, SPHD만 사둬도 연 4%의 수익률로 월배당을 받아서 더 빠르게 투자금을 불릴 수 있을 텐데 말이죠.

연금제도가 생겨난 배경은 이렇습니다.

사람들이 일을 하다가 퇴사를 합니다. 퇴직금을 받아서 치킨집도 차리고 돈을 다 써버리고 망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사람이 한 둘이 아닌거에요. 모두가 우리나라 국민인데 먹고 살 수 있도록 기초 생활비라도 줘야 할거에요. 그런데 이런 사회적 비용이 너무 큰 거죠. 그래서 나라에서 사람들이 퇴사를 하고 난 이후에 스스로 생활할 수 있도록 개인별로 목돈을 만들 수 있는 제도를 만들었습니다. 개인, 개인이 쓰러지지 않도록 말이죠.

자본주의 사용법 (개인연금)

나라에서 국민 모두에게 의무적으로 들게하는 국민연금! 이것이 개인이 무너지지 않게 하는 1차 방어막이 되어줍니다. 기업에서 직원들의 퇴직금을 쌓는 것(퇴직연금제도)이 2차적으로 방어막이 되고, 퇴직금이 모여서 개인연금계좌(IRP)로 들어가는 것(개인연금제도)이 개인이 목돈을 만들 마지막 방어막이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헷갈리지 말아야 할 것이 있어요. 개인연금과 연금보험은 다릅니다. 개인연금은 증권사에서 운용하는 것이고, 연금보험은 보험사에서 운용하는 상품입니다. 둘다 맥락은 같아요. 일정기간이 지나면 일정금액이 연금처럼 나온다는 것이죠. 그런데 보험사는 보험사업비를 많이 떼어갑니다.

증권사에서 운용하는 연금펀드도 운용수수료가 있어요. 펀드라는 거 자체가 다른사람에게 운용을 맡기는 거니까 운용비를 내게 되는데요. 증권사에서 떼어가는 운용수수료는 0.? % 정도이고 이 마저도 없애는 추세로 가고 있어요.

그럼데 보험사에서 보험사업비로 떼어가는 수수료는 거의 10%의 수수료를 떼어갑니다. 내가 10만원을 내면 10%인 만원을 떼어가고 9만원이 적립됩니다. 내가 낸 돈에서 만원씩 사라지는 것이니 돈이 늘어나는 액수부터가 차이가 나게 되죠. 게다가 연금보험은 자산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은행보다 높은 금리를 쳐서 준다는 거에요. 은행처럼 돈을 모아서 이자를 받는 식이고, 그 이자를 복리식으로 굴릴 수 있다고 말합니다. 몇 년 있으면 얼마가 되고 얼마가 된다고 이야기하는데, 운용수수료 뗀 금액으로 이야기 하지 않아요.

내가 넣은 금액이 이렇게 불어날 거다! 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10%씩 사라진 금액으로 모이니, 금리를 몇 프로를 적용하던지 10년이 지나야 원금이에요. 보험은 보험사의 배를 불려주는 일인 것 같아요.

처음에 내가 투자를 잘 모를 때는 누구에게 맡길 수 있어요. 하지만 맡기는 순간 비용이 들어갑니다. 점차적으로 내가 직접 투자하는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내 돈은 누가 지켜주지 않아요. 내가 지켜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