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통도 없고 우체부도 없는 이 드넓은 황무지에서

Dyspnea#92

by Man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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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원에 들어온 기분. 그래 이 참에 별생각 없이 살이나 진득하니 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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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후후후.. 순댓국도 먹고 싶고 비냉도 먹고 싶고 짬뽕도 먹고 싶고 떡볶이도 먹고 싶고.. 이거 완전 군대 훈련소 갔을 때랑 똑같자너? 첫 번째로 떠오르는 자유가 먹는 거인 걸 보면 먹는 건 참 중요한 거 같아.. 아.. 지금은 비냉이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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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그다지 좋아한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는데 왜 이렇게 커피가 먹고 싶을까? 허허..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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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날의 밤이 이렇게 저무는군. 훈련소에 들어온 것 같다. 밖과 격리되어 나가지 못한다니. 한 걸음만 나가면 밖인데. 이제 이틀째라니. 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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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 부대 시즌 2를 보고 아랍과 한국의 축구까지. 깔끔한 하루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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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나이는 먹어가고 안정은 안되고. 더 뭐를 해야 될지도 이제는 모르겠는데 나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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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광활한 사막에서 당신에게 편지를 쓰고 싶다면 어디에 부치면 되는 걸까요. 우체통도 없고 우체부도 없는 이 드넓은 황무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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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암시롱 살아지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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