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yspnea#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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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일정이 생각보다 만족스럽기도 하면서 약간 무리했다는 생각과 내일도 일정이 꽉 차 있어 오늘은 아무 일정도 잡아두지 않고 집에서 쉬다가 마음이 내키면 나가자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친구한테 연락이 왔다. 오늘 연극 볼래? 무슨 연극? 그.. 오영수 나오는 거. 헉. 라스트 세션? 어어 그거. 대학로 8시 어쩔래? 야 당장 나갈게. 안 그래도 티켓팅 하려고 2월 초부터 보고 있었는데 가격 때문에 고민하던 연극이라 당장 뛰쳐나가겠다고 했다. 대신 네가 저녁 사. 오케이. 알고 보니 여자 친구분이랑 같이 보려고 했는데 여자 친구가 코로나 확진이 되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고. 찾아보니 보고 싶었던 오영수 이상윤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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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걸 보면 내 취향을 주변에 흩뿌려두는 건 중요한 것 같아. 그러면 내가 생각지도 못한 길들이 때로는 열리기도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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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대학로에서 만나 밥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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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연극은 오영수 님을 봤다는 것만으로 의미를 가지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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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 사람을 약하게 만드는 걸까 아니면 약했던 사람이 술로 인해 드러나게 되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