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보다 양이다’
자기 계발서를 읽다 보면 최근 많이 보이는 말로 ‘양보다 질이다.’라는 말을 반박한다. 그 뜻은 '일단 시작하고 경험을 쌓고, 꾸준히 결과물을 만들어라! 그러면 질(quality)도 따라올 것이다.'라고 알려준다. 특히, 시작하기를 주저하는 사람과 완벽주의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기 좋은 말이다.
그러나 매일 습관리스트를 하다 보면 질적인 부분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가끔 그 양이 의미가 없어질 때도 있기 때문이다. 가령 발전이 없이 똑같은 일만 반복한다면 그 이상의 질적인 가치를 높일 수 없다. 예를 들면 매일하는 윗몸일으키기 10개는 그 이상의 근육을 만들어주지 않는다. 변화가 없어도 나쁘진 않지만 그 이상의 발전은 없는 셈이다. 매일 영어 문장 1개를 배우면 쌓여서 큰 변화를 일으킬 순 있어도, 원어민처럼 말하기에는 부족한 것처럼 말이다.
무작정 많은 양을 추구하게 될 때 결국 더 섬세하고 정교한 결과물을 위해선 질적인 요소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때때로, 멈춤의 시간을 받아들이고 질적 요소를 재고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결국에 무엇이 더 우세하다기보다, 양과 질은 순환구조를 가져야 한다.
질(quality)을 추구하게 되면 많은 경험을 축적한 사람들의 경험과 정신적 강인함을 따라잡을 수 없고 아무리 경험 많은 사람도 디테일이 따라오지 않는다면 완벽한 결과물로 가기에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
양만 쌓다 보면 질의 가치를 잊을 때가 있다. 그럴 땐 틀에 박혀 성장이 늦어진다. 질도 마찬가지이다. 디테일만 따지면 과정과 결과가 늦기 때문에 그 또한 흥미를 잃고 제 풀에 꺾여 번아웃에 빠진다.
그렇기 때문에 좋은 결과(quality)를 얻기 위해선 수많은 과정과 경험(quantity)이 필요하다. 마찬가지로 더 많은 경험을 쌓기 위해선 결과(quality)를 높이기 위한 중간점검이 필요하다.
중요한 것은 앞만 보고 달리기보단 가끔 멈춰서서 앞으로 갈 길에 대해 체력과, 환경을 조정할 필욘 없는지 점검할 시간은 필수적이다.
이 과정이 양과 질의 선순환을 돕는다.
__매너티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