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도 괜찮은 사람

by 매너티연


나는 빛나는 사람이다.


내가 빛을 내면

그들의 불안과 공포를 건드릴까

기만과 위선 속에서 진정성이 공격받을까


내 빛을 가려왔다.

빛이 그들의 그림자 속 무언가를

비출까 봐 조심하고 또 조심했다.


이제는 그러지 않으려 한다.

내 빛에 눈을 찌푸리게 하더라도

공격을 받더라도


빛을 허용하련다.


내 빛을 감당할 수 있는

사람들 속에서 사랑받으련다.




__매너티연



목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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