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주하는 이유, 무엇인지 아니?
자신이 세상으로부터 버림받았다고 느꼈기 때문이야
창문이 깨져 유리 조각 파편이 널브러진 차가운 바닥에 몸을 눕혔어
이미 세상에 버림받았다는 걸 깨달았지
따뜻한 품에서 아양과 재롱을 부리는 아이를 봤을 땐
세상은 나를 버리고 누군가를 키워내는구나
그때 어둠의 꽃이 피어나
꽃이 만들어낸 씨앗은 바람에 여기저기 흩날리는데
흩어진 씨앗들은 재앙을 불러와
__매너티연
사진: Unsplash의 KP Bandyopadhyay
탐사되지 않은 바다 깊은 곳에 숨겨진 감정을 찾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