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패권전쟁1 - 전기문명의 혈관을 둘러싼 숨은 전쟁

왜 미국은 ‘자기 나라에 쓰는 구리’에 관세를 매겼을까?

by 마나월드ManaWorld
ep1-01.721Z.png EP1. 구리 패권전쟁 ① - 전기문명의 혈관을 둘러싼 숨은 전쟁


구리가 21세기의 석유라고 한다. 하지만 이는 정확한 비유가 아니다.

석유는 태우면 사라지지만, 구리는 영원히 순환한다.

석유는 에너지원이지만, 구리는 에너지의 통로다. 더 중요한 차이가 있다.

석유 시대는 끝나가고 있지만, 구리 시대는 이제 막 시작되었다.


이 글에서는 구리를 둘러싼 국가 간 패권 전쟁의 본질을 파헤치고자 한다.

왜 중국은 손해를 보면서까지 정련소를 짓는가? 왜 미국은 50%라는 극단적인 관세를 부과했는가?

그리고 자원이 없는 한국은 이 거대한 게임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EP1. 구리 패권전쟁 ① - 전기문명의 혈관을 둘러싼 숨은 전쟁


1. 구리의 본질: 전기 문명의 필수 원소

먼저 근본적인 질문부터 시작하자. 구리는 무엇인가?

화학적으로 구리(Cu)는 원자번호 29번의 전이금속이다. 하지만 이런 정의는 구리의 본질을 설명하지 못한다. 구리의 진정한 정체성은 그 기능에서 나온다.


구리는 인류가 발견한 가장 효율적인 전기 전도체다. (은을 제외하고)

이 단순한 사실이 모든 것을 결정한다. 전기가 흐르는 곳에는 반드시 구리가 있다. 당신이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기기에도, 그 기기를 충전하는 전선에도, 전기를 공급하는 발전소에도 구리가 있다.


A.과거의 구리 vs 미래의 구리

20세기의 구리는 단순했다. 전선, 파이프, 동전. 산업의 기초 소재였지만 주연은 아니었다.

철강이 산업의 뼈대를 만들었다면, 구리는 신경계를 만들었다. 하지만 21세기 들어 패러다임이 바뀌었다.

전기차 한 대에는 내연기관 자동차의 4배에 달하는 구리가 들어간다. (USGS 2024, IEA 2023)


왜 그럴까?

• 내연기관 자동차: 23kg

• 전기차: 83kg

• 전기버스: 369kg

(IEA 2023, Copper Alliance)


이는 단순한 양적 증가가 아니다.

질적 전환이다. 전기차에서 구리는 단순한 부품이 아니라 차량의 순환계 그 자체다. 모터의 코일, 배터리의 연결부, 인버터의 회로, 충전 포트의 접점. 모든 곳에 구리가 있다.


더 극적인 변화는 AI 시대가 가져왔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시카고에 건설한 데이터센터 하나에 2,177톤(S&P Global 2024, Mining.com)의 구리가 사용되었다. 이는 전기차 26,000대 분량이다. 건물 하나가 도시 전체의 자동차만큼 구리를 소비하는 것이다.


B.산업계의 석유라는 비유의 한계와 의미

"구리는 산업계의 석유"라는 표현이 있다. 이는 맞으면서도 틀렸다.


유사점:

• 모든 산업의 필수 투입물

• 대체재가 사실상 없음

• 공급 독점 시 경제 전체를 마비시킬 수 있음


차이점:

• 석유는 소비되지만, 구리는 재활용된다

• 석유는 에너지원이지만, 구리는 인프라다

• 석유 시대는 정점을 지났지만, 구리 시대는 이제 시작이다


더 정확한 표현은 이것이다: "구리는 전기 문명의 혈관이다."


혈관이 막히면 신체가 괴사하듯, 구리 공급이 막히면 현대 문명이 멈춘다. 이것이 구리를 둘러싼 국가 간 경쟁이 단순한 자원 확보 경쟁을 넘어 문명의 생존 경쟁이 되는 이유다.


2. 수요의 구조적 전환: 양적 성장을 넘어선 질적 변화

구리 수요를 이해하려면 단순히 숫자만 봐서는 안 된다. 수요의 성격 자체가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다.


A. 전통적 수요: 문명의 기초 인프라

여전히 구리의 가장 큰 수요처는 전통 산업이다. 그리고 이는 우리 실생활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건설과 주거:

아파트 한 채를 짓는다고 생각해보자. 32평 아파트 하나에 구리가 300kg 들어간다. 어디에?

• 벽 속 전선: 수 킬로미터

• 에어컨과 보일러 배관

• 접지선과 통신선

• 수도 배관 연결부

이는 단순한 건축 자재가 아니다. 우리가 전기를 켜고, 물을 쓰고, 인터넷을 하는 모든 순간에 구리가 작동하고 있는 것이다.


전력망 인프라:

더 중요한 것은 전력망이다. 발전소에서 만든 전기가 당신의 집까지 오는 과정을 생각해보라.

• 발전소의 거대한 발전기 코일

• 수백 킬로미터의 고압 송전선

• 동네마다 있는 변전소

• 전신주의 배전선

• 집 안의 전선

이 모든 과정에 구리가 필수적이다.

한국 전체 전력망에 사용된 구리만 수백만 톤에 달한다.

그리고 이 인프라는 계속 유지보수되고 교체되어야 한다.


도시 인프라의 혈관: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곳에도 구리는 있다.

• 지하철 전동차와 전력 공급 시스템

• 가로등과 신호등

• 통신 기지국과 케이블

• 병원의 의료 장비

• 학교와 사무실의 전기 시설

현대 도시는 구리 없이는 단 하루도 작동할 수 없다.


B.신산업 수요: 지수함수적 성장의 시작

전통적 수요가 꾸준한 기초 수요라면, 신산업 수요는 폭발적 성장을 주도한다.


◎ 전기차와 충전 인프라

전기차는 단순히 구리를 많이 쓰는 제품이 아니다.

구리 수요의 성격을 바꾸는 제품이다.


왜?


전통적인 자동차 산업에서 구리는 부품이었다.

하지만 전기차에서 구리는 핵심이다.

전기차의 성능은 모터의 효율에 달려 있고, 모터의 효율은 구리 코일의 품질에 달려 있다.


더 중요한 것은 충전 인프라다.

전기차 한 대가 만들어질 때마다, 그에 상응하는 충전 인프라가 필요하다.

가정용 충전기, 공용 급속충전기, 초급속충전기.

미국만 2030년까지 50만 개의 공공 충전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 데이터센터와 AI 인프라

하지만 진정한 게임 체인저는 AI다.

100MW급 AI 데이터센터 하나에 2,700~3,000톤(IEA 2024, S&P Global 2024)의 구리가 필요하다.

이는 단순한 건설 자재가 아니다.

전력 인프라, 냉각 시스템, 고속 데이터 전송. 모든 것이 구리에 의존한다.


현재 계획된 것만 해도:

• 구글: 200MW 규모 33개 센터

• 메타: 350MW 규모 복수 센터

• 마이크로소프트: 500MW 규모 센터

각 기업이 소도시 하나 분량의 구리를 사용하는 것이다.


재생에너지: 친환경의 역설

아이러니하게도, 친환경 에너지일수록 구리를 더 많이 사용한다.

• 풍력발전기 1기: 8톤 (해상풍력은 15톤)

• 태양광 1MW: 4톤

왜? 재생에너지는 에너지 밀도가 낮아 더 많은 인프라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C.수요 전망: 10년 만에 2배

숫자가 말해준다:

2024년: 2,614만 톤

2035년: 4,900만 톤 (ICSG 2024, S&P Global 2023)

10년 만에 수요가 2배. 산업 역사상 이런 성장은 극히 드물다.

더 중요한 것은, 이 성장이 일시적 붐이 아니라 구조적 전환이라는 점이다.


3. 공급의 구조적 한계: 시간과의 싸움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데, 공급은 왜 따라가지 못하는가? 답은 구리 산업의 구조적 특성에 있다.


A.채굴: 신이 정한 불평등

구리는 아무 곳에나 있지 않다. 지각에 고르게 분포된 것이 아니라, 특정 지역에 집중되어 있다.


주요 생산국: (USGS 2024)

• 칠레: 530만 톤 (세계 1위)

• 페루: 260만 톤

• 콩고: 330만 톤

• 중국: 180만 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중국이다.

세계 4위 생산국이면서도, 자체 소비량(1,450만 톤)의 12%밖에 생산하지 못한다.

나머지 88%는 수입해야 한다.


B. 정련: 보이지 않는 병목

하지만 진짜 병목은 정련이다.

광산에서 캐낸 구리석(정광)은 구리 함량이 30% 정도다.

이를 99.99% 순도로 만드는 과정이 정련이다.


현재 정련 점유율:

• 중국: 44~50%

• 일본: 6%

• 칠레: 10%

• 기타: 나머지


현재 중국의 정련 점유율은 이미 절반을 넘어섰다.

2025년에는 50%대 중반, 약 57%까지 치고 올라갈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2027년이면 70%에 근접할 것이라는 말이 나온다. 공식 목표로 박힌 숫자는 아니지만,

지금까지 중국이 해온 행보를 보면 ‘목표’와 ‘현실’의 간격이 그리 크지 않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안다.


왜 다른 나라는 정련소를 짓지 않는가? 답은 간단하다. 정련소는 더럽다.

황산이 나오고, 이산화황이 나오고, 중금속이 나온다.

선진국에서는 환경 규제 때문에 신규 건설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C. 시간의 저주: 리드타임

더 큰 문제는 시간이다.


새로운 구리 광산을 개발하는 데 걸리는 시간:

• 탐사: 3~5년

• 타당성 조사: 2~3년

• 환경영향평가: 3~5년

• 건설: 3~5년

• 생산 개시: 총 15~20년


20년. 그동안 세상은 완전히 바뀐다.

지금 계획을 세워도, 생산이 시작될 때쯤이면 이미 늦다.


4. 가격의 정치경제학: TC/RC라는 보이지 않는 전쟁

구리 시장에서 가장 흥미로운 것은 가격 구조다. 특히 TC/RC라는 생소한 개념이 핵심이다.


A. TC/RC: 광산과 정련소의 수익 분배

TC(Treatment Charge)와 RC(Refining Charge)는 정광을 정련하는 수수료다.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 광산이 정련소에 정광을 판다

• 정련소는 처리 수수료(TC/RC)를 받는다

• 보통 톤당 40~50달러


그런데 2025년 5월, 충격적인 일이 일어났다. 스폿 거래와 협상 테이블에서 TC/RC가 제로를 찍더니,

–15달러, 심지어 –45달러까지 떨어진 사례가 나왔다.(Reuters 2025, Bloomberg 2025)


돈을 받고 정광을 처리하던 정련소가,

이제는 돈을 얹어 주며 정광을 사오는 기막힌 장면이 연출된 것이다


왜 이런 비합리적인 일이 일어나는가?


B.정련업의 수익 구조: 이미 반영된 부산물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정련업의 수익 구조를 이해하는 것이다. 정련소의 수익은 두 가지로 구성된다:


TC/RC (기본 수수료) & 부산물 판매 수익

• 구리 정련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

• 황산: 톤당 60~120달러

• 금, 은: 톤당 30~100달러 (특정 정광에서만)

• 셀레늄, 텔루륨 등 희귀금속

이 부산물 수익은 이미 업계의 상식이다.


모든 정련소가 부산물을 회수하고 판매한다. TC/RC 협상할 때도 이미 이를 감안한다.

예를 들어:

정련소 손익분기점: 총 150달러 필요

부산물 수익: 100달러 예상

TC/RC 요구: 50달러

이것이 정상적인 구조다.


C.중국의 전략: 모든 수익의 포기

그런데 중국은 무엇을 했는가?


1단계: TC/RC 포기

• 정상 TC/RC: +50달러

• 중국의 제시: -45달러

• 실질 손실: 95달러


2단계: 부산물 수익마저 포기 수준

• 부산물로 100달러를 벌어도

• TC/RC로 45달러를 지불하면

• 실제 수익: 55달러 (정상의 절반 수준)


이는 단순히 "부산물로 만회한다"는 수준이 아니다.

정련업의 전체 수익 구조를 절반 이하로 낮춰서라도 시장 점유율을 가져오겠다는 전략이다.


D. 중국 내부의 생존 경쟁: 과잉생산의 딜레마

왜 이런 자살적 경쟁을 하는가? 답은 중국 내부의 치열한 생존 경쟁에 있다.


중국의 구리 정련 산업 현황:

• 2015년부터 국가 전략산업 지정

• 지방정부마다 정련소 건설 경쟁

• 현재 100개 이상의 정련소 난립

• 생산능력은 이미 수요를 초과


이것이 중국식 산업 육성의 전형적인 패턴이다.

정부가 전략산업을 지정하면, 모든 지방정부와 기업이 뛰어든다.

그 결과는? 과잉생산과 치킨게임.


정련소들의 속내:

"지금 적자를 봐도 일단 살아남아야 한다. 정부가 구조조정을 할 때,

규모가 크고 가동률이 높은 기업만 살아남는다. 그때까지 버티자."


이는 마치 100명이 한 방에 갇혀 있는데,

5년 후에 10명만 살려준다고 선언한 것과 같다.

모두가 미친 듯이 싸울 수밖에 없다.


중국 정부의 계산:

• 100개 정련소가 경쟁하며 가격 파괴

• 외국 정련소들 먼저 도태

• 중국 내부 구조조정으로 10개 대기업만 생존

• 이들이 세계 시장 지배


이미 LCD, 태양광 패널, 배터리에서 성공한 전략이다.


E. 다른 나라는 왜 못 따라가는가?

미국, 일본, 유럽의 정련소:

• 정부 보조금 없음

• 환경 규제 비용 높음

• 주주들이 적자 경영 용납 안 함

• 부산물 수익만으로는 운영 불가


중국의 정련소:

• 정부 무제한 지원

• 환경 비용 낮음

• 장기 전략에 따른 손실 감수

• 국가 전략 산업으로 보호


5. 중국의 대전략: 21세기형 자원 지배

중국의 구리 전략을 이해하려면, 더 큰 그림을 봐야 한다.

그리고 이를 가장 쉽게 이해하는 방법은 석유 산업과 비교하는 것이다.


A.석유 산업으로 본 구리 전략

구리 산업을 석유 산업에 빗대면 이렇다:

• 원유 채굴 = 구리 채광

• 정유소 = 구리 정련소

• 휘발유·경유 = 정제 구리


이제 상상해보자. 만약 중국이 전 세계 정유소의 70%를 소유한다면?


시나리오:

• 중동은 원유를 생산한다

• 하지만 정유소는 중국에 있다

• 전 세계가 중국에서 휘발유를 사야 한다

• 중국이 "한국에는 휘발유 수출 안 해"라고 하면?

• 한국의 모든 차가 멈춘다


이것이 바로 구리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다.


현실:

• 칠레, 페루는 구리 정광을 생산한다

• 하지만 정련소의 70%는 중국에 있다(목표)

• 전 세계가 중국에서 정제 구리를 사야 한다

• 중국이 "일본에는 구리 수출 안 해"라고 하면?

일본의 모든 전자산업이 멈춘다


B. 희토류의 교훈: 검증된 무기화 전략

중국은 이미 자원의 정치적 무기화성공적으로 실행한 경험이 있다.


2010년 일본 희토류 금수 사건:

• 센카쿠 열도에서 중국 어선과 일본 해경 충돌

• 중국이 일본에 희토류 수출을 사실상 중단

• 일본의 전자·자동차 산업 대혼란

• 도요타, 소니 등 대기업 생산 차질


이는 단순한 무역 분쟁이 아니었다.

중국이 자원을 정치적 무기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전 세계에 보여준 사건이었다.


미국에 대한 위협:

2019년 미중 무역전쟁 당시:

• 시진핑이 희토류 생산시설을 시찰하며 암시적 메시지

• 중국 관영매체들이 "희토류 카드" 언급

• 미국 F-35 전투기, 이지스 시스템 등에 희토류 필수

• 실제 금수는 없었지만 위협만으로도 충분한 압박


C.정련 OPEC의 탄생(가칭)

OPEC이 석유 생산량을 조절해 가격을 통제하듯, 중국은 구리 정련을 통제해 시장을 지배하려 한다.

하지만 차이가 있다. OPEC은 여러 국가의 연합이지만,

중국은 혼자서 OPEC이 되려 한다. 더 강력하고, 더 일사불란하다.


중국의 로드맵:

• 2020년: 41% → 2024년: 50% → 2027년: 70%


70%를 달성하면 무엇이 가능한가?


석유 OPEC 방식:

• "이번 달 원유 생산량 10% 감축한다"

• 유가 급등

• 전 세계가 비싼 기름값 지불


구리 중국 방식:

• "이번 달 정제 구리 수출량 20% 감축한다"

• 구리 가격 급등

• 전 세계가 중국에 구리 구걸



다음 편에서는

중국의 이런 전략이 미국의 어떤 반격을 불러오는지,

미국자국이 쓰는 원자재에 관세부과하는지,

겉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이 선택 뒤에 무엇이 있는지,

그리고 그 한가운데 놓인 한국의 선택지를 다룹니다.


다음화 : EP2. 구리 패권전쟁 ② — 중국의 게임, 미국의 반격, 한국의 선택






마나월드 코멘트:


뉴스를 보다 보면 문득 그런 의문이 들 때가 있습니다.


“왜 자기가 쓰는 원자재에 관세를 부과하지?”

“왜 정권이 바뀌었는데도 실패했던 부동산 정책이 되풀이될까?”

“왜 새로운 기술이 나와도 시장은 움직이지 않을까?”


언론은 사건을 전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자주, 그 사건을 만든 구조를 놓칩니다.

그 구조는 겉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시간을 두고 반복되고,

정권이 바뀌어도, 주제가 달라도,

결국 비슷한 결말로 흘러갑니다.


이 연재는 그 구조를 따라가려는 시도입니다.

단편적인 뉴스 한 줄이 출발점이 되지만,

그 한 줄이 말해주지 않는 ‘이면’과 ‘맥락’을 짚어보려 합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익숙한 장면이 반복됩니다.

실수는 반복되고, 접근 방식은 낯설지 않으며,

겉은 바뀐 것 같아도, 결국 같은 구조가 작동합니다.


‘마나월드의 뉴스너머의 진짜세상’은

작은 의문에서 출발합니다.


뉴스에서 이상한 지점을 하나 발견하고,

그걸 붙잡고 구조를 파헤쳐 나갑니다.


이 시리즈는 세상을 바꾸려는 글이 아닙니다.

다만, 세상을 다르게 보려는 시도입니다.


뉴스의 표면을 넘어서,

우리 일상과 미래를 조용히 흔드는

‘진짜 구조’를 함께 들여다봐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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