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맨브로 Nov 12. 2022

돈의 심리학 - 모건 하우절

책을 읽고 글을 쓰면 정말 인생이 바뀔까? <11권>

최근에는 모건 하우절의 '돈의 심리학'이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약 1년 전에 한 번 읽었었던 책이었는데, 이번에 다시 한번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경제, 경영 분야에서 높은 평점을 유지하고 있는 책입니다.


제가 처음  읽을 때도 높은 평점이었는데 지금까지도 좋은 평점을 유지하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읽었고, 또 그만큼 좋은 책이라는 뜻이겠지요.


이 책을 읽고 전체적으로 느낀 점을 말씀드리면, 이 책은 '돈을 버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내가 번 돈에 대해서 어떻게 '지켜가야 하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에게 '돈'이라는 것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나요? 저는 돈이 생존에 직결된 아주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먹는 음식들, 내가 입는 옷들, 내가 생활하는데 필요한 모든 물품 등 돈이 없으면 나의 기본적인 생활조차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돈이 모든 것의 전부다'라고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도 행복에 있어서 돈이 모든 것을 차지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행복에 있어서 돈은 매우 중요합니다.


돈이 많으면 내가 불편하게 느끼는 많은 것들을 쉽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시간을 아낄 수 있습니다. 또한 많은 경험들을 시도해볼 수 있고, 나뿐만 아니라 가족, 친구 등 주변 인간관계에 큰 책임감을 느끼고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저는 돈은 '다다익선' 즉,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돈이 많기를 바라고, 그걸 위해서 계속 노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돈을 계속 지켜 나가기에는 쉽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장기투자를 하면, 자신의 투자는 상승곡선이 정비례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그 과정에서는 수많은 고난과 난관이 있죠. 


또한 돈을 지키기 위해서는 무엇이 제일 중요할까요? 책에서는 어떤 금융지식이나 기술보다도 역사와 심리학을 알아야 한다고 합니다. 결국 돈이 움직이는 것은 사람들의 심리적인 요소가 반영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책은 돈을 지키는 심리적인 방법들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어쩌면 제일 뻔하고 지겹고 기본적인 이야기들이지만 결국 제일 본질에 가까운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런 본질적인 이야기는 문장 자체로는 너무나도 쉽지만, 지키고 실천하기에는 어렵습니다.


그리고 이 책은 내가 왜 돈을 벌고, 부자가 되고 싶은지에 대한 이유를 한 번에 설명해준 내용이 있습니다. 바로 돈이 주는 '자유' 때문입니다. 이는 결국 "경제적 자유"로 귀결되기도 합니다.


"원하는 것을, 원할 때, 원하는 사람과, 원하는 만큼 오랫동안 할 수 있는 능력은 가치를 매길 수 없을 만큼 귀한 것이다. 이는 돈이 주는 가장 큰 배당금이다."


제가 돈을 많이 벌고 부자가 되고 싶은 이유는 바로 이것입니다. 저는 돈이 주는 자유로움을 느끼고 싶습니다. 위 문장 한 마디로 제 동기를 모두 설명해주는 것 같습니다.


또 돈이 주는 자유를 통해서 많은 시간을 확보하고, 그 시간을 제가 좋아하고 중요하다고 느끼는 것들에 쓰고 싶고 소중한 사람들과 보내고 싶습니다.


저는 아직 성공한 사업가나 투자자도 아니며, 경제적 자유에도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그렇기에 지금은 자본소득이 아닌 노동 소득으로만 돈을 벌고 있습니다. 내 시간과 돈을 직접적으로 교환을 하는 것이지요. 당연히 내 시간이 투입되기 때문에 많은 시간을 확보해지 못했습니다.


물론 제가 다니는 직장을 다니면, 시간적 자유는 확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시간적 자유만을 확보하고 싶지 않습니다. 경제적인 자유를 만들고 싶습니다.


경제적 자유를 이루는 것이 몇 년 이내에 제 인생 목표이자 꿈이 되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제가 돈을 벌고, 부자가 되고, 경제적 자유를 이루기 위한 목표를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책들을 읽고, 글을 쓰면서 레벨업해서 꼭 경제적 자유를 이루겠습니다.



< 기억에 남는 문장 >


1. 금융위기에 관해 공부를 하면 할수록, 글을 쓰면 쓸수록 나는 금융위기가 금융이라는 렌즈가 아닌, 심리학과 역사의 렌즈를 통해서 볼 때 더 잘 이해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사람들이 왜 빚에 허덕이는지 이해하려면 이자율을 공부할 것이 아니라 탐욕과 불안, 낙천주의의 역사를 공부해야 한다.



2. 행운과 리스크는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을 말해준다. 우리가 살면서 맞닥뜨리는 모든 결과가 단순히 개인의 노력 말고도 여러 가지 힘에 의해 좌우된다는 현실을 보여준다.



3. 버핏이 그렇게 큰 재산을 모은 것은 그가 그냥 훌륭한 투자자여서가 아니라, 말 그대로 어릴 때부터 훌륭한 투자자였기 때문이라는 사실 말이다.


성공의 진짜 열쇠는 그가 무려 75년 동안 경이로운 투자자였다는 점이다.



4. 돈을 버는 것은 버는 것이다. 이를 유지하는 것은 별개다. 


투자든, 커리어든, 사업이든 상관없이 생존이 여러분의 전략에서 기본 중의 기본이 되어야 한다.



5. 큰 수익을 바라는 것 이상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있따. 파산하는 일이 없기를 바라는 것이다. 사실 파산하지만 않는다면 가장 큰 수익을 얻을 거라 생각한다.



6. 우리가 투자의 천재를 훌륭하게 정의해본다면 '주변 사람들이 모두 미쳐갈 때 평범한 것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될 것이다.



7. 원하는 것을, 원할 때, 원하는 사람과 함께할 수 있다는 사실이야말로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가장 뚜렷한 생활양식상의 변수였다.



8. 돈이 내재하는 가장 큰 가치는 내 시간을 내 마음대로 쓸 수 있게 해준다는 점이다. 이는 절대 과장이 아니다. 돈이 있으면, 즉 아직 사용하지 않은 자산이 있으면 독립성과 자율성이 조금씩 쌓인다. 언제 무엇을 할지 나에게 더 많은 결정권이 생긴다는 뜻이다.


돈으로 시간과 선택권을 살 수 있다는 건 어지간한 사치품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큰 가치다.


"내 시간을 내 뜻대로 쓸 수 있다는 것이 돈이 주는 가장 큰 배당금이다."



9. 부란 벌어들인 것을 쓰고 난 후 남은 것이 축적된 것에 불과하다. 소득이 높지 않아도 부를 쌓을 수 있지만, 저축률이 높지 않고서는 부를 쌓을 가능성이 전혀 없다. 이 사실을 고려하면 소득과 저축률, 둘 중 어느 것이 더 중요한지는 명확하다.


저축을 늘리는 가장 확실한 방법 중 하나는 소득을 늘리는 것이 아니다. 겸손을 늘리는 것이다. 저축을 당신의 자존심과 소득 사이의 격차라고 정의해보라.



10. 내 뜻대로 쓸 수 있는 시간,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선택권을 더 많이 갖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가치 있는 화폐 중 하나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더 많은 사람들이 저축을 할 수 있고, 그리고 해야만 한다.



11. 투자는 엄밀히 말하면 과학이 아니다. 투자란 수많은 사람이 한정된 정보를 가지고 자신의 행복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사안에 대해 불완전한 의사결정을 내리는 일이다. 그러니 똑똑한 사람들도 예민하고 탐욕스러워지며 편집증을 갖게 된다.



12. 복리의 효과가 가장 잘 나타나려면 어느 계획이 수년 혹은 수십 년간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져야 한다. 이는 저축에만 해당하는 이야기가 아니다. 커리어나 인간관계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끈기가 핵심이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우리의 정체성이 바뀌어가는 경향이 있음을 고려하면, 인생 모든 지점에서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미래의 후회를 피하고 끈기를 높일 수 있는 전략이 된다.



13. 시장 변동성을 벌금이 아니라 수수료처럼 생각하자. 이렇게 사고하면 투자 결과가 나에게 이로운 방향으로 작용할 때까지 오랫동안 살아남는 사고방식을 키울 수 있다.


투자도 마찬가지다. 투자에서 변동성은 거의 언제나 수수료이지 벌금이 아니다.


그냥 참는 것이 아니라 지불할 가치가 있는 입장료라른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14. '이게 내가 밤에 잘 자는 데 도움이 될까?'라는 기준은 모든 금융 의사결정에서 누구에게나 최고의 이정표다.



15. 독립성은 늘 나의 경제적 목표였다. 나는 최고 수익률을 추구하거나 레버리지를 이용해 초호화 생활을 하는 데는 관심이 없다.


그냥 매일 아침 나와 내 가족이 하고 싶은 건 뭐든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 잠을 깨고 싶을 뿐이다. 내가 내리는 모든 경제적 의사결정의 중심에는 이런 목표가 있다.


나에게 독립성이란 일을 그만둔다는 뜻이 아니다. 원할 때 원하는 동안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뜻이다.



16. 사람은 모두 다르고, 정답을 다 가진 사람은 아무도 없다. 누구의 조언이라 해도 너만의 가치관, 목표, 환경을 고려해서 받아들이길 바란다.

작가의 이전글 당신의 뇌는 최적화를 원한다 - 가바사와 시온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