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의 기술 - 개리 비숍

책을 읽고 글을 쓰면 정말 인생이 바뀔까? <28권>

by 만브로

안녕하세요.


저는 목표를 세우고, 처음에는 잘 하다가 꾸준히 잘 지속하질 못합니다. 아무래도 제 브런치를 보시는 분들은 이걸 충분히 느끼실 것 같네요.


항상 새로운 것에 설레여 활활 타는 불처럼 시작하지만, 이내 금방 불은 꺼집니다. 하지만 모든 일을 쉽게 시작하는 것은 아닙니다. 시작만 해야지 하고 미루다가 너무 오래 미뤄진 것들도 많습니다.


그래도 무언가를 다시 시작하고 싶은 용기가 필요할 때마다 저는 이 책을 읽습니다. 바로 개리 비숍의 '시작의 기술'이라는 책입니다.



이 책은 제가 21년 정도에 블로그와 브런치에 글을 쓰기 시작할 때 읽었던 책이었습니다. 그 때도 시작할 수 있는 동기와 용기를 얻기 위해 책을 읽었었는데, 4년 정도 지나 다시 이 책을 꺼내게 되었습니다.


항상 목표로 세웠던 책을 많이 읽고, 운동을 하고, 콘텐츠를 다시 만들고 싶은 마음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책은 제목 그대로 '시작'을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입니다. 표지에 쓰여진 문구도 '침대에 누워 걱정만 하는 게으른 완벽주의자'를 위한 내용이라고 합니다.


게으른 완벽주의자라.. 저를 딱 지칭하는 말이네요. 머리 속에서의 계획은 항상 완벽하고 꿈은 아주 큽니다. 하지만 실행을 안 하니 결국 현실로 된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책은 그저 용기를 내라고 하지 않습니다. 짧은 문장과 꽤나 쎈 팩폭으로 제 게으름과 생각을 일깨워줍니다. 빠른 호흡으로 책을 읽어 나가다 어느 순간에는 '그래, 한 번 시작해보자'는 마음이 생깁니다. 신기합니다.


문장은 짧고 술술 읽히지만 별표와 밑줄은 엄청나게 많아집니다. 거의 책의 30%는 밑줄로 채웠을지도 모르게 기억 남는 내용이 너무 많습니다.


4년 전에 읽을 때는 이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제가 고민하고 있던 것들이 많이 담겨 있어 많은 내용들이 와 닿았고 이대로 실행하고 싶었습니다.


책에서는 시작을 위해서 7가지의 확언을 말합니다.


1. 나는 의지가 있어.

2. 나는 이기게 되어 있어.

3. 나는 할 수 있어.

4. 나는 불확실성을 환영해.

5. 생각이 아니라 행동이 나를 규정해.

6. 나는 부단한 사람이야.

7. 나는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고 모든 것을 받아들여.



이 7가지 확언을 잠들기 직전에 되뇌이면서 잠들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그 때 당시에도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도 저는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된 상황에 놓였고, 계속 걱정과 불안이 많고 망설이고 있습니다. 그래도 이 책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책을 마음만 먹으면 금방 읽을 수 있고, 저는 지금이 아니라 이 책이 필요한 순간에 계속 읽을 것 같네요. 비슷한 상황에 반복적으로 읽을 수 있는 책을 찾은 것 같아 괜히 기분이 좋습니다.


혹시라도 저처럼 새로운 도전이나 환경이 필요하신 분들, 무언가를 시작하기에 걱정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이 책을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기억에 남는 문장 >


1.

스스로에게 말하는 방식은 그 순간에만 영향을 미치는 게 아니다. 말하는 방식은 무의식 속으로 서서히 스며들고 내면화되어 장기적으로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바꿔놓는다.


내 현실은 내 마음을 가지고 내가 만들어내는 것이다.


무언가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거나 할 수 없다고 생각할 때 훨씬 더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실제의 삶이 아니라 특정한 무의식적 반응이다.



2.

당신을 둘러싼 인생의 여건이 아무리 힘들고 어렵고 버거워도, 결론을 가장 크게 좌우하는 것은 그 환경을 이해하고 대처하는 당신의 태도다. 다시 말하지만 해답은 여러분 밖에 있지 않다. 해답은 여러분 '안에' 있다.



3.

시작은 누구보다 잘하는데 끝맺음은 도통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깊이 파고들어 보면 결국 매번 당신은 그냥 그대로 있고 싶은 의지가 강했다는, 냉정한 현실과 마주할지도 모른다.


당신은 이렇게 사는 게 그런대로 참을 만한 게 틀림 없다.



4.

우리는 누구나 마음속에서 일을 실제보다 훨씬 더 크게 키운다는 사실을 잊지 마라.


대부분의 경우 실제로 우리가 맞닥뜨린 과제는 머릿속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간단한 경우가 많다.



5.

우리는 나 자신이나 인생에 대한 어떤 믿음을 갖고 있다. 우리는 매일의 행동을 통해 그 믿음이 옳다는 것을 계속해서 증명하려 든다. 그 믿음은 우리의 현실 속에서 무시무시할 만큼 정확한 것으로 밝혀진다.



6.

우리는 생존 기계다. 다가올 삶에서 살아남는 방법 중에 과거의 삶을 다시 사는 것보다 더 안정적인 방법이 있을까? 아무리 나쁘고 부정적이었다고 한들, 어쨌든 그 길은 나를 여기까지 데려다주지 않았던가? 덕분에 나는 살아남았으니까.



7.

무의식적 생각은 당신의 정신 깊숙이 박혀 있다. 눈에 보이지는 않아도 강력한 그 생각들을 당신이 말한 목표에 어울리게 바꾸려면, 수많은 생각과 상상, 다짐이 필요하다.



8.

'나는 할 수 있어'라는 말은 당신이 완벽한 해결책을 갖고 있다는 뜻은 아니다. 다만 이 말은 당신이 운전대를 잡고 있고, 결정권이 당신에게 있다는 뜻이다.


여러분이 지나온 기록을 보라. 당신은 정말로 잘 해내왔다.



9.

편안하게 느끼는 것만 고수한다면, 늘 해오던 일만 한다면 사실상 당신은 과거에 사는 셈이다. 그렇게 해서는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지금 반복하고 있는 그 일도 당신 인생의 어느 시점에서는 이후에 무슨 일로 이어질지 알 수 없는 위험한 일이었다. 그 이후로 그 일은 일상이 됐다.


당신이 저지를 수 있는 최악의 행동은 목표를 빗맞히는 게 아니라, 목표를 쏘지 않는 것이다.



10.

남들이 어떻게 생각할까에 사로잡혀 있다면 당신의 진짜 잠재력은 결코 날개를 펴지 못할 것이다. 사실 남들의 의견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떨쳐버리는 것만으로도 인생이 하루아침에 바뀔 수 있다. 남들이 뭐라고 하든 인생은 계속된다.


인생에서 보장된 유일한 것은 인생이 불확실하다는 사실뿐이다. 우리가 아는 유일한 것은 우리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사실뿐이다.



11.

당신은 당신의 생각이 아니다. 당신 머릿속에 있는 것이 당신을 규정하는 게 아니다. '당신이 뭘 하는가'가 당신을 규정한다. 당신의 행동 말이다.


행동은 해야 할 일을 하게 해준다. 당연하다. 그런데 아이러니컬하게도 행동은 생각을 바꾸는 가장 빠른 길이다.



12.

생각이 곧 현실이 될 수 있다고 말했던 것이 기억나는가? 이것은 사실이다. 생각이 당신의 현실이 될 수 있기는 하지만, 생각은 오직 행동을 통해서만 당신의 삶이 된다. 그때까지 생각은 그저 생각에 불과하다.


핵심은, 긍정적 사고를 한다고 반드시 무언가를 성취하는 것도 아니고, 부정적 사고를 한다고 반드시 실패하는 것도 아니라는 얘기다.



13.

때로는 그냥 원하는 것을 위해 죽도록 노력하고, 내 것이라고 주장하고, 돌진해야 한다. 말 그대로 그런 일이 일어나게 당신이 만들어야 한다.


불가능한 것이 가능해지는 것은 오직 당신이 그 가능성을 믿을 때이다.



14.

당신은 발전하고 있다. 운동을 한 번 할때마다, 한 걸음 내디딜 때마다, 한 번 움직일 때마다, 한 번 행동할 때마다 당신은 조금 더 좋아지고, 조금 더 가까워지고 있다.


사업도, 건강도, 커리어도, 이성관계도 마찬가지다. 언뜻 아무 일도 벌어지지 않는 것처럼 보일 때에도 뭔가는 벌어지고 있다.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할 때조차 당신은 발전하고 있다.



15.

핵심은 '인생이 이러이러해야 한다'라는 기대가 당신에게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실제로 당신은 상황 그 자체보다 자신의 기대에 더 많이 휘둘린다. 그게 기대의 문제점이다. 기대는 상황을 실제보다 훨씬 더 크게 부풀리고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희석시킨다.


매사를 일어나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편이 훨씬 더 효과적이다. 현재에 살아라(달리 살 방법도 없지 않은가.) 끊임없이 예상하지 말고, 이슈나 문제가 발생하면 그때 가서 해결하라.



16.

모든 것을 받아들인다는 말은 모든 게 허용된다거나 모든 것에 동의한다는 뜻이 아니다. 다만 당신이 모든 것이 주인이 되고 책임자가 된다는 뜻이다.



17.

당신은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당신의 마음과 정서 상태를 다스리는 것이다. 내적, 외적 분노에 굴복하지 않고, 마음을 진정시키고 당신이 놓인 상황에 힘 있게 대처하는 게 핵심이다.


사람들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라. 그리고 사람들이 당신을 사랑해주는 방식 그대로 사랑을 받아라.



18.

정말 간단한 진실이 있다. 내면 세계를 개선하고 싶다면 외부 세계에서 뭔가 행동을 취해야 한다. 생각 밖으로 나와라. 삶 속으로 뛰어들어라.



19.

계속해서 감정에 휘둘린다면 오직 후회만이 남을 것이다. 그런 태도로 계속 살다가, 임종의 순간에 이렇게 생각할 것이다.


'혹시 내가 다르게 살았다면?'



20.

변화는 당신이 만들어야 한다. 변화가 일어나게 만들어라.


기억하라, 당신의 잠재력을 믿어줄 사람은 당신뿐이다.


당신은 당신 생각이 아니다. 당신은 당신 행동이다. 당신은 당신이 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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