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코스 >
2019-10-18 23:24:14
지리산 둘레길을 걸으며 공통적으로 느끼는 것이 공기가 참 좋다는 것이다. 도로나 산길의 나무 잎이 너무 싱싱하고 반질반질하게 윤이 난다. 전날 술을 좀 과하게 마셔도 담날 아침에 거뜬하게 일어난다._속은 당연히 쓰리지만_ 아~서울 공기가 이렇다면 멀마나 좋을까 하는...
마지막 코스는 약 18키로, 밤재를 넘는다. 구례에서 남원으로 넘어갈 때 통과하는 터널 위로 건너가는 거다.
숙소를 8시 40분에 출발, 공사중인 천변을 따라 걷다 산동마을에 들어선다. 면사무소 앞에 설치된 둘레길 안내판이다.
산동 면사무소_ 출근시간인데 사람하나 안 보인다.
현천마을 지나 낮은 산을 하나 넘어 만나는 계척마을 산수유 시목지. 이 주변은 봄철 산수유 축제로 유명하다.
계척마을을 지나 국도변을 따라 산길을 걷다 만나는 편백나무 숲. 주변에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었다.
구비구비 임도를 걸어 올라 밤재에 이르다. 오른편으로 전망대가 약 700m 가면 있는데 희망자가 없어 정자에 앉아 쉬며 빵으로 점심을 대신했다. 이제 5키로 정도 걸어 내려가면 코스가 끝난다.
아마 주천에서 밤재까지 왔다 돌아가는 순환코스가 있는 듯 했다. 내려가다 지리산 유스호스텔쪽에서 도로를 ㄷ자로 두번 가로질러 산길을 타 무넘어골로 넘어와야 된다. 여기서 잘못하면 그냥 도로를 걸어 주천까지 가게 된다. 안내판이 잘 안보인다. <요주의>
드디어 주천 6년전 둘레길 시작점에 다시 섰다. 약 280Km 큰 일 했다. 남원으로 나가 터미널 근처에 숙소를 잡고 저녁 뒤풀이를 거나하게 한 뒤 노래방에 가서 신나게 놀았다. 담날 아침을 간단히 먹고 귀가하다. 좀 힘들었지만 뜻깊은 가을 여행이었다. 담엔 어디가지??
번외사진_매달리다 팔에 멍들고 아래로 떨어질뻔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