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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꽃과 꿀벌
매화꽃과 꿀벌 남효정 꿀벌이 없다 모두 어디로 사라졌을까 화단 앞에서 나는 요 몇 해 얼마나 마음 졸였나 붕붕 거리며 날으는 소리 삐삐롱스타킹의 긴 양말무늬 닮은 줄무늬의 경쾌함을 너무 오래도록 찾지 못했다 화엄사 들러 복수초를 눈에 담고 깊은 계곡 청아하고 도도한 물소리 가슴에 담고 걷는 길 청매화 피고 홍매화 피는 꼬불꼬불 남도의 지리산 둘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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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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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효정
산티아고 순례길이 꾸역꾸역.
지리산 둘례길 6구간에서.
2024년 11월 15일 어김없이 지리산 둘례길로 향했다. 올해는 6구간 수철마을에서 성심원 12Km이다. 2구간부터 벌써 5년째 일 년에 한 길씩 걷고 있다. 5년 전 코로나는 희미해졌지만, 힘든 시간은 더 진하게 삶을 누르고 있을 때였다. 그때 현석형(사진 우)이 카톡에 손봉기 선배님(사진 좌)과 나를 초대해서 뜻밖에 제안을 했다. "지리산 둘례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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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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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마이작가
화엄사 그리고 지리산 둘레길을 걷다
한 장의 사진에서 나는 멈춘다. 작년 이맘때의 고즈넉한 산사에 붉디붉은 자태로 피어나는 홍매화 관련 기사를 본 것이다. 바로 지리산 화엄사 각황전 옆의 홍매화다. 노트북에 띄운 신문기사 속 홍매화는 모니터를 넘어 강렬하게 나에게 온다. '아름답다'는 느낌을 넘어서 '화엄세상'그 자체이다. 그 이후 나는 줄곳 지리산 자락에서 3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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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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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효정
지리산 둘레길 여행기(4)
#지리산 둘레길에서 잊을 수 없는 또 다른 인연
#지리산 둘레길에서 잊을 수 없는 또 다른 인연 너무나 감사했던 하동 민박집 어르신, 이곳은 연로하신 노부부가 운영하고 있었다. 도시에서 온 젊은 여인이 반가운 할아버지와 그런 모습을 지켜보는 할머니의 불편한 심기에 나는 안절부절못하며 설거지도 해야 했지만, 노부부의 툭탁거림이 싫지 않았다. 두 분의 이야기는 밤새 나누어도 부족할 정도이다. 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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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6. 2025
by
김경애
지리산 둘레길 여행기(3)
# 따뜻한 인연
# 따뜻한 인연 웅석봉 헬기장에서 잠시 쉬고 길을 가려는데 발아래에서 누군가가 나를 보고 놀란다. 나도 놀라고, 뭘까? 우리는 서로 째려보게 되었다. 허, 뱀이다. 산을 그렇게 다녀도 한 번도 보지 못했는데, 온몸이 굳어지는 느낌이다. 고맙게도 뱀이 살며시 지나간다. 나중에 친구에게 사진 보여주니 독사라고 한다. 그 상황에서 사진을 찍었냐며 친구에게 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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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6. 2025
by
김경애
지리산 둘레길 여행기(2)
첫날 숙소는 성심원 게스트하우스(가톨릭 재단법인 프란체스코회에서 운영하는 사회복지시설)로 생각하였으나 도착해 보니, 코로나 상황으로 외부인 출입 금지라 한다. 갈증이 심해 매점에서 생수라도 살 수 없냐고 물으니 안 된다고 한다. 난감하다. 허기지고 날은 조금씩 어두워지고 있었다. 설상가상 휴대폰 배터리도 없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몰라서, 얼굴만 빨갛게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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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5. 2025
by
김경애
지리산 둘레길 여행기(1)
지리산 둘레길은 지리산 둘레 3개도(전북, 전남, 경남), 5개 시군(남원, 구례, 하동, 산청, 함양), 21개 읍면, 120여 개 마을을 잇는 295km의 장거리 도보 길로 지리산을 한 바퀴 도는 길이다. 이 길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동호회 한 회원이 함께 갈 사람을 찾는 글을 보면서 시작되었다. 관련 정보를 찾아보고 자료로 정리해 보았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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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5. 2025
by
김경애
지리산 둘레길
인월-금계 코스
지리산은 막 그렇다. 엄청 높지 않아도, 엄청 빼어나지 않아도 그 안으로 들어가면 포근하게 나를 안아주고, 별거 없는 사람이라도 따스하게 위로해주는 느낌이 있다. 몇 번이나 지리산을 갔지만 항상 그런 느낌이 들었다. 작년 가을 어느 목요일, 우연히 지리산 둘레길에 대한 어느 블로그 글을 보고, 문득 내일은 지리산에 가야겠다고 다짐했다. 금요일 퇴근하자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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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07. 2025
by
조성봉 UXer
인용 13. 최초의 둘레길? 그 너머?
...(중략) 목표는 개발 반대가 아니었다. 지리산에 기대어 사는 주민, 생명 모두를 살리자는 것이었다. '어머니' 지리산을 투쟁의 장이 아닌 화합의 장으로 만들자는 뜻이었다. 꺾이지 않은 정부의 댐 추진 계획에 화쟁위원회(위원장 도법 스님)는 '지리산댐 갈등 해결을 위한 사회적 대화'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계속 중재에 나섰다. 정부 측과 주민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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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0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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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교류 TAN TAN RoDee
여행 이야기
#21 남원
춘향전에 배경인 남원. 기대를 하고 갔던 곳인데 광한루는 휑한 느낌이었고 밥을 먹을 곳도 찾기가 쉽지 않았다. 겨우 찾은 순두부집은 너무 소박하고 양념이 과하지 않은 맛에 너무 좋았고 보상받은 느낌이었다. 옛느낌의 거리를 지나서 추억에 젖어 있었는데 비가 내렸고 비 피할 곳을 찾다가 발길 닿아서 발견된 곳이 번화된 공간과 롯데리아. 신구 느낌이 참 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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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0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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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연주
눈 덮인 북한산 둘레길에서 '앗' 넘어질뻔 하면서...
going seeing gap
겨울의 북한산은 때때로 우리에게 예기치 못한 선물을 준다. 며칠 전 내린 눈이 아직도 녹지 않은 둘레길을 오르는데, 내 발엔 아이젠 없는 평범한 워킹화뿐이었다. 웃기지 않나? 눈 덮힌 산에 오르면서 제대로 된 장비도 준비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하지만 인생이란 게 늘 이렇지 않은가. (적어도 나는 자주 이런 상황을 맞닥린다) 우리는 종종 완벽한 준비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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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0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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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와
인용 8. 다름을 넘어 독특함으로 간다?
지리산 운동에서 가장 성공적인 건 둘레길이에요. 성찰의 문화를 잃어버린 현대사회에서 걷는 것을 사회화하고 대중화하자는 의미로 지리산에 순례길을 만들게 됐습니다. 이걸 우리는 둘레길이 아니라 순례길이라 부르기로 했어요. 그동안은 어떤 사업을 할 때 정부와 시민사회가 반목하는 경우가 많았잖아요. 여기서는 중앙과 지방, 관과 민, 진보와 보수 등 두루두루 함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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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3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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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교류 TAN TAN RoDee
팩트 21. 대안 對案 너머 대안 代案, 그 너머는?
대안 對案: 어떤 일에 대처할 방안 대안 代案: 어떤 안을 대신하는 안 (출처: 네이버 국어사전) 지리산 실상사에서 솔러 리트릿을 디자인하면서 발견하고 있는 팩트들을 모으던 여정이 이제 거의 마무리를 앞두고 있어요. 삶의 소용돌이 속에서 나를 챙기는 셀프케어의 스킬을 구상하던 차에 실상사를 만나고, 영감을 받아서 이 여정을 즐기고 있어요. 불교를 믿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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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2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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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교류 TAN TAN RoDee
지리산 둘레길에서 몽블랑까지
서울에서 50년 어간을 살다가 남편의 직장문제로 이곳 순천으로 이사 온 지 벌써 9년째다. 복잡한 서울에 살다가 아무 연고도 없는 이곳에 오니 낯설고 갈 곳도 마땅치 않아 어떻게 적응을 해야 할지 몰라 힘들었다. 그러던 중에 한 가지 생각해 낸 것이 멀리 있지 않은 지리산 둘레길을 걷는 것과 섬진강 어귀를 따라 자전거를 타는 일이었다. 서울에 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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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1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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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크
삶이 나에게 가르쳐 준 것들
4. 역사 속으로 관통하다.
지리산 둘레길 제2코스는 남원 운봉마을에서 인월마을까지 10km 거리다. 4시간을 걷는 코스로 알려졌으나 걸음에 따라 도착시간은 달라진다. 걷는 속도에 따라 2시간에도 완주한다고 했다. 중요한 건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새로운 공간을 마주할 때마다 지난 일을 되돌아보고 나를 알아차리는 것이 목적이다. 지리산 둘레길 2코스를 걷기 위해 모인 일행들은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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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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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피나
우연히 얻은 필연적 행운
지리산 둘레길 22코스 행각록
직장 동료들과 지리산 둘레길을 걷는 행운을 얻었다. 유독 지리산 둘레길 22구간을 좋아하는 동료가 추진한 걷는 모임에 동참하게 된 것이다. 그동안 지리산 둘레길을 한 번 완주해 보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았지만 선뜻 시작하지 못하고 있었던 터였다. 서울서 지리산 근처까지 300여 km를 달려가서 또 295km라는 둘레길을 걸어서 완주한다는 게 부담되었던 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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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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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타타타
반야(般若)를 잇다 '불무장등'
반야는 모든 부처님(제불)의 어머니, 불모(佛母)
▲ 경남 하동과 전남 구례를 경계짓는 불무장등 산줄기 상의 고개 '당재'. 지리산둘레길이 지나고 있다. 지리산 반야봉 아래 주능선에 있는 삼도봉은 전북(남원), 전남(구례), 경남(하동) 3개 도(道)의 경계를 이루는 봉우리이다. 삼도봉에서 반야봉을 거쳐 북쪽으로 뻗은 산줄기는 전북과 전남의 경계를 이루며 뱀사골과 성삼재를 잇는 도로로 내려선다.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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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2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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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섭
덕천강에서 남명을 읽다
두류산 양당수, 남명학의 큰 물길
▲ 탁영대. 산청군 시천면 지리산 자락 덕산으로 들어서는 입구 덕천강변에 있다. ‘탁영’은 ‘갓 끈을 씻다’라는 뜻이다. ‘지리산대로(국도20호선)’를 따라 동부 지리산의 관문인 경남 산청군 시천면 덕산으로 향한다. 행정구역명이 사리(絲里)인 이곳은 중산리, 거림계곡을 통해 천왕봉과 세석고원을 오르거나, 대원사계곡을 거쳐 치밭목에서 중봉으로 오르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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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2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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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섭
늘푸른 소나무처럼 '벽송사'
억불의 시대, 조선불교의 대들보
▲ 벽송사 상단에 있는 옛 절터 풍경. 보물474호로 지정된 삼층석탑이 있고, 미인송(굽은 나무)과 도인송이라는 특이한 모습의 소나무 두 그루가 서있다. 여름 한철, 사람의 물결이 한바탕 휩쓸고 지나간 지리산 자락으로 어느새 가을의 색채가 묻어나기 시작한다. 칠선계곡을 품고 있는 경남 함양군 마천면의 추성리는 아직은 차분하게 가라앉은 풍경이다. 벽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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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2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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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섭
산수유마을 가는 길
폭발할 듯 만개할 산수유꽃을 그리며
▲산수유사랑공원. 해마다 열리는 '구례 산수유꽃 축제'의 주 무대가 되는 곳이다. 봄의 전령사 복수초, 노루귀 등의 개화 이야기에 뒤이어, 드문드문 남도의 꽃소식이 들려오기 시작한다. 세상을 얼어붙게 하던 지리산과 섬진강의 겨울을 견뎌낸 그이들도, 한 달 후면 폭발하듯 꽃잎을 틔우고 산자락과 강변을 온통 희고 노란 꽃으로 뒤덮을 것이다. 그런 봄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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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2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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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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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
브런치스토리 작가로 데뷔하세요.
진솔한 에세이부터 업계 전문 지식까지,
당신의 이야기를 세상에 선보이세요.
브런치스토리로 제안받는 새로운 기회
다양한 프로젝트와 파트너를 통해
작가님의 작품이 책·강연 등으로 확장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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