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고령화 위기인가 기회인가

by 박상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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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고령화 현상에 대한 미국 밀켄 경제연구소의 심층진단과 해법


고령화는 전 지구적인 현상이다. 불과 한세기만에 인구의 평균수명은 2배이상으로 늘었다. 고령화는 인류에게 그리고 개인 각자에게 축복인가 재앙인가? 재앙쪽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인구 고령화의 부작용을 지적한다. 복지비 증가로 인한 정부 재정의 악화, 미래 세대의 노인 인구 부양 부담 증가, 내수 소비시장 위축, 세대 갈등, 실버 데모크라시, 생산 가능인구의 축소로 인한 생산성 저하 등등 이다. 반면 축복 쪽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재앙 시나리오를 인정하지 않는다. 인간의 노화에 대한 잘못된 이미지를 걷어내면 오히려 기업에는 새로운 비즈니스의 기회로, 의학분야에는 혁신적 예방과 치료 기술의 발전을, 자선 사업 분야에는 노인들의 풍부한 지혜를, 대학에는 인생 2막을 준비하는 노인 학생이라는 새로운 수요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예측한다.


두 가지 주장 중 어느 쪽이 옳은지는 시간이 지나가야 판명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세상의 문제에 대한 해법 대부분이 양극단보다는 중간 어디쯤에 있다는 점을 생각할 때 고령화의 해법도 극단적 부정론과 극단적 긍정론의 중간 지대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 책은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이 고령화라는 주제를 놓고 자신의 분야에서 가장 핵심적인 내용을 간추려 놓은 것이다. 노화의 의미에서부터 인생 및 재무설계, 그리고 노년기를 인생 퇴조기가 아닌 새로운 전환기로 해석하는 시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노화를 저물어 가는 삶의 은퇴기로 보는 시각에서 인류문명의 진보와 진화의 관점에서 해석하고 미래를 긍정적으로 다룬다. 고령화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의료, 복지, 재정 등 사회 전방위적 변화를 수반한다. 한가지 접근법으로는 전체의 윤곽을 잡아내기 어렵다. 그런 점에서이 책은 문명의 선물인 장수를 종합적이고 긍정적인 시각으로 그린 조감도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책은 현시점을 1950년대와 1960년대 초에 시작된 첫번째 노화 혁명_ 이 시기는 대공황과 세계대전을 겪은 은퇴가 고난으로 이어지는 시기였다_에 이어 2차 노화혁명이라고 지칭한다. 베이비붐이 주축이 되는 2차 노화혁명의 특징은 은퇴를 보는 시각의 차이다. 1차 노화혁명으로 은퇴기라는 새로운 생애 단계가 생겨났다면 2차 노화혁명은 '가능성의 시기'라고 부르는 새로운 생애단계를 만들고 있다. 이들은 자신들의 인생을 재구성하고 있다. 자신들의 인생경험을 살려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두려움을 극복하고 열망을 실현하고자 노력하며, 공동체 의식을 더욱 높이려고 애쓴다. 이런 변화를 통해 노녕의 삶을 'D-words'(쇠퇴decline, 치매dimentia,의존dependency.질병disease,장애disability)가 아닌 'C-words'(선택choise, 유대connectedness,호기심curiosity, 용기courage,배려 caring, 열정compassion, 창의성creativity, 기여contribution)가 가득한 삶으로 대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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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구성은 아래와 같다.


1부 : 거대한 흐름, 글로벌 고령화

고령화 사회를 바라보는 두 가지 시선/ 개인 맞춤형 노화시대, 모두에게 맞는 옷은 없다. / 노년기의 삶을 바꿔줄 거대한 흐름/ 장수는 새로운 발명과 비즈니스를 창조한다./ 베이비붐 세대 소비자들의 여섯가지 특징/ 고령화의 렌즈로 본 새로운 세계경제


2부 : 존엄하게 나이 들고 싶다

앙코르 커리어, 인생 2막 열기/ 노년층이 일해야 하는 중요한 이유/ 베이비붐 세대와 자선활동, 시민사회의 전성기/ 고령 친화 도시에서 존엄하게 살고 싶다/ 고령화 시대 노인을 위한 대학


3부 : 베이비붐 세대가 이끄는 2차 노화 혁명

다양한 인종이 공존하는 국가에서의 고령화/ 영국이 주목하는 고령화 사회의 세 가지 핵심/ 고령화 시대에 맞춘 은퇴 자금 설계/ 노년기는 새로운 전환기이다/ 2차 노화 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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