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3-28 10:40:19
지도상으로도 산악지형이지만 정말 온몸이 노곤하게 힘드는 라이딩코스다.
낙타코스라던가, 늑대같기도 하고 하여간 이름만큼이나 뻐근했던_그러나 상쾌헸던 추억의 시간이었다
- 출발: 3월 27일(일) 8:00 대화역
- 도착: 3월 27일(일) 19:30 탄현역
- 라이딩코스 : 대화역(3호선)>옥수역>중앙성환승 양수역> 부용리>수능리>서후리>352국도>중미산3거리>37번국도 북상>유명산 어비계곡>갈현리>설매재>옥천리>아신역
- 라이딩거리 : 약 48Km
대강의 라이딩맵이다. 고개를 다섯개 넘었는데 그중 마지막고개 설매재가 압권이었다. 750고지라고...
양수역에 도착 라이딩시작전 인증샷 한 방, 10시 30분이다.
부용리를 지나다. 이 때만 해도 여유를 부리고...
첫번째고개, 이름이 벗고개던가, 확실치 않은데 벌써 다리기운이 빠진다. 영양을 보충하며 후미를 가다리다.
수능리,서후리를 지나 서후고개를 치고 올라 352번 국도를 따라 중미산천문대를 지나 중미산삼거리에 이르다. 오른쪽으로 가평으로 이어지는 37번 국도를 따라 달린다. 또 한 고개 힘든코스가 기다리고 있었다.
선어치 고개마루에서 후미를 기다리다. 양평군에서 가평군으로 경계가 갈라지는 고개다.
선어치에서 신나는 다운힐 후 유명산 어비계곡으로 접어들다. 눈발이 간간히 날리고 눈이 여기저기 쌓여있는 겨울풍경이었다.
유명식당에서 점심을 먹으려는데 일군의 산악회팀이 식당을 점령하여 다시 갈현리쪽으로 힘든 라이딩을 계속하다 만나는 민기남 솥뚜컹닭볶음탕집에서 점심을 먹다. 손님이 줄을 서 기달려야 했다. 한마리 2인분에 4만원인데 묵은지와 더덕막걸리가 일품이었다.
이 후 오르게 되는 설매재 750고지라고 한다. 식사후라 무척 힘들었다.결국 오늘 최초의 끌바를 하게 된다.
설매재 고개마루에서,, 5월까지 눈이 있는데 매화가 핀다해서 설매재라나??
고개마루에서 다운힐 약 7Km,, 백현리에서 지나온 산을 바라보다. 저 앞의 산능선을 넘어온 것이다.
아신역에서 일정을 접다. 주말의 중앙선은 대단했다. 형형색색의 등산복을 입은 사람들이 삼삼오오 행렬을 이루고 거기에 우리같은 라이딩그룹도 많아 열차안은 무척 혼잡했다. 이쪽 방향의 주말라이딩은 좀 재고해 봐야할 듯하다. 민폐도 끼치는것 같고, 열차편성을 좀 늘리던지 대책을 세워야 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