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5-09 17:35:53
오래만에 장거리라이딩이 구상되어 대청댐 순환코스를 돌기로 했다.
로드매니져 조사한바에 의하면 총 72km되는데 초반의 고봉산임도만 지나면 포장된 지방도로 노면이 좋아 충분히 가능한 코스라고...
- 계획코스 : 비례공원에서 파란색 고봉산임도를거쳐 빨간색으로 대청댐까지 가서 그 후 노란색 국도를 따라 시계방향으로 대청호를 순환하여 가양비례공원으로 돌아오는 코스 약 72km
- 우리코스 : 비례공원에서 빨간색 계족산 임도를 거쳐 비례사> 절고개를 넘어 대청댐 생태체험관 쪽으로 내려와 원래코스로 찬샘정을 거쳐 대청댐지나 오산리 식당가에서 점심식사, 그 후 다시 온 길로 리턴해서 대전터널을 통과 비례공원으로 복귀. 약 65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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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첫차 6시 30분발 대전행 버스를 화정터미날에서 타고 출발, 아침은 김밥으로 차안에서 해결했다.
대전도착 비례공원까지 완만한 업힐로 몸을 풀고 본격라이딩 시작이 9시경, 계획보다 1시간 빠르다고 모두들 의기양양했다.
가양비례공원_예엔날 초등학교 다닐때 소풍을 오곤 했던 추억의 장소가 고속도로와 국도가 지나는 소용돌이 속의 공간으로 변했다.
비례사 가는 임도, 아래로 대전가양동 시가지가 보이고 가끔 산책하는 주민도 보였다.
그러나 초행길이고 또 초반에 임도길을 잘못 들어 변수가 발생했다. 비례사로 향하는 뻑센 계족산길로 들어서 절고개까지 20여분 끌바에 멜바로 체력단련운동을 제대로 해야했다.
비례사에서 절고개로 오르는 등산로_오랜만에 끌바, 멜바 ...
마침내 절고개에 이르다. 에코힐링_맨발의 디바를 위한 코스가 만들어져 있었다.
여기서 다시 원래코스로 뒤집어 오른쪽으로 다운힐, 대청댐 생태교육관 쪽으로 내려와 지방도를 만나다.
미륵원지 쪽으로 우회전, 찬샘정 가는길 거의 사람을 볼 수 없다. 오른편으로 대청호반...
대청호주변을 크게 돌아 만나는 찬샘정(냉천)_ 수몰민들을 위한 위로시설이라고 설명하고 있었다.
뒤로 대청호가 보인다. 일군의 등산객이 정자 맞은 편 봉우리에서 내려와 올라오기에 서둘러 출발..
대청호 휴게소에서 댐을 바라보다. _어버이날이라 행락객이 많았다. 아쉬운대로 인증샷 한 방..
대청댐을 보고_잔차는 댐에 올라갈수 없다. 청주방면으로 다리를 건너 우회전 만나게 되는 오산 삼거리 식당가의 우연식당에서 메기메운탕으로 점심을 먹다. 점심식사도 전쟁이었다. 20여분 기다리다 받은 반찬상, 메운탕 나오기 전에 다 먹었다.
. 어버이날이라 식당은 대만원사례, 아이들을 위한 놀이시설이 성업중이었다. 체력은 소진되고 또 23-4도를 오르내리는 한낮 더위에 풀코스 라이딩은 힘들것 같아 전원합의하에 아쉽지만 _ 또 5시 귀경 차표를 예매해 두었기때문에 시간운영이 제약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_잔차를 돌리다.
다시 온 길을 거꾸로 달려오다 햇볓을 피해 쉬게 된 효평동 버스정류장_ 벽에 붙은 차 시간표를 보고 옛날의 추억에 젖다._행정구역은 대전광역시 동구였다.
아까 지나간 찬샘정에서 나오는 길과 만나고...휴일이라 제법 차들이 다녔다. 여기서 대전까지 11km라고~~ 다왔다.
대전역 방향과 비례공원쪽으로 갈라지는 도로, 회남에서 오는 국도를 따라 달려 대전터널을 지나고 비례공원에 도착하다. 오후 4시, 공원에는 아침과 달리 산책과 운동을 즐기는 사람으로 붐볐다. 오늘 여행코스를 피드백하며 계획한 코스를 완주 못한 아쉬움은 있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버스터미날로 향하다. 충주호 순환코스와는 또 다른 아름다운 국토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