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08 17:20:18
언제부터인가 봄철은 황사나 미세먼지와 씨름하는 기간이 되버렸따.
덕분에 아마 황사마스크 업체는 돈 좀 만졌을듯도 하다. 요즘은 전지구적인 기상조건이라 어디다 하소연 하기도힘들다.
작년 이맘 때 양평에서 충주까지 남한 강변을 따라 라이딩한 추억이 아련하다. 그때 못한 양평에서 일산까지 라이딩을 생각했으나 100Km가 넘고 또 덕소에서 일산구간은 전에 두물머리 라이딩시 다녀온 코스라서 양평에서 옥수역까지만 달리기로 했다. 4월 7일 금요일, 전날 비가 내린 덕에 공기가 맑고 경관이 산뜻하다. 경의선 6시반 차를 타고 2시간 여 달려 양평역에 내린다.
경의 중앙선은 잔차탑승이 가능하다. 평일 7시~10시, 17시~20시 출퇴근 시간를 피하면 맨 앞칸과 맨 뒤칸에 잔차를 실을 수 있다. 그러나 주말에는 많은 라이딩 동호인과 등산객이 몰려 상당한 고생을 각오해야 한다.
언제 와 봐도 평화로운 시골 풍경이다. 역앞에서 오른쪽 군민회관쪽으로 빠져 잔차길로 내려서기까지 작년에 찾지 못한 양평해장국집을 찾아보니 안보인다. 다시 시장쪽으로 돌려 두리번 거리다 순찰중인 경찰에게 물어서 양일고등학교 건너편 중앙로변, 원조 양평해장국집에서 아침을 해결했다. 6,000원 받는다. 마늘과 마늘쫑 묻침을 주는데 맛있었다. 국물도 역시 시원하고 얼큰한데 문제는 다 너무 짜다...ㅠ...
식당 오른편 골목으로빠져 천변 주차장에서 잔차길로 내려서서 양평군민회관까지 달려 위 사진에 보이는 양근대교 옆 양근섬을 한바퀴 돌았다. 다시 돌아 나와서 왼편으로 위 도로를 올라 서울로 가는 잔차길을 들어서 도로와 같이 달린다. 원래 지도를 보니 군민회관 뒤 편으로 잔차길이 있는데 우리는 대로변을 달리느라 덕평천 근처부터 양평 곤충박물관 까지 경강로를 위험하게 역주행 한 꼴이 되었다. 덕평천 근처에서 길을 건너 잔차길로 들어서야 한다. 주의!!!
한가하고 평화로운 시골길을 달린다. 4월 29일, 남한강 자전거 페스티발을 알리는 홍보 깃발이 보인다.
국수역 못미쳐 두바퀴 쉼터에서 휴식, 평일이라 영업하지 않는다. 국수도 팔고 간이 매점에 잔차수리도 겸하는 간이 휴게소였다.
아신에서 양수까지는 자전거 터널이 4군데인가 있다. 아마 예전의 철로터널을 개량한거 같은데 조명도 다양하고 운치가 있는 코스였다. 사진에 담지못한 것이 아쉽다. 양수리에서 능내리로 넘어오는 북한강 철교를 지나다. 이번 라이딩의 하이라이트 지점이다. 아래 강물을 내려다 보니 녹조때문인지 물이 초록색이고 탁해 잘 안 보였다.
능내역에서 휴식, 다산 유적지와 이어지는 문 닫은 폐역이다. 사진에 보이는 젊은 커풀의 웨딩촬영이 한창였다.
조안면 슬로시티라는데 글쎄 몇년 전에 가본 다산유적지도 상권이 형셩되어 그리 조용하지만은 않은듯했다..
덕소, 구리 인근에서 휴식하며 배를 채우고 서울로 들어서 서울 숲길로 이어지는 성수대교 근처 데크에서 휴식, 멀리 이번에 오픈한 롯데빌딩이 흐미하게 보인다.
한강공원에서 서울 숲으로 이어지는 육교같았다.정확치는 않다. 이후 옥수역까지 달려 전철에 몸을 싣고 라이딩을 마감하다. 무리해서 좋을거 없다는 의견에 일치, ㅋ 힘들어 못타겠다는 말은 안한다.
동네에 와서 돌삼겹살로 영양을 보총하다. 운동도 운동이지만 먹는재미가 솔솔하다.
오늘의 스트라바 라이딩 기록, 양평에서 옥수까지 시간 약 3시간 30분, 거리 62키로.
운동 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