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6-07 22:51:09
5월 30일부터 6월 2일까지 4박 5일 화천, 춘천, 제천을 돌았다. 모두 천이네.ㅎ
2년전부터 차박붐이 일었지만 막상 밖에 나가 차에서 잔다는게 좀처럼 쉽지 않았다. 특히 걸리는게 화장실 문제다. 야영장을 이용하면 되지만 그건 또 현장감있는 차박의 묘미는 없고, 주변이 신경쓰여 재미가 반감된다. 해서 같이 클라 부는 선배가 차박 경험이 많으신 분이라 묻어가는 여행으로 차박 라이딩을 떠나보기로 했다.
일단 그동안 틈틈히 구입해 둔 장비를 챙겼다.
- 동계 침낭: 빈손매시프 자이언트 침낭, 추울까봐 가져갔는데 요거 사실 좀 더웠다.
- 자충매트 : 스위스알파인클럽 자충매트, 5Cm두께인데 편안했다.
- LED랜턴 : 몬스터 짝퉁 중국제, 나름 2일 동안 제 역할을 충분히 잘 해냈다.
- 코베아 코헤르: 2번 써먹었다.
- 스위스 알파인클럽 인써트미니 체어, 아파트 베란다에서 멍때리는데 쓰다가 이번에 제 역할을 잘 해냈다.
- 마운틴 이퀍먼트 미니타프: 좀 작지않을까 햇는데 차량사이에 치고 놀기에 딱 좋았다.
- 과일박스 상자 탁자 : 판대기를 얹어 수납박스 겸 식탁으로 제대로 사용했다.
- 코베아 가스렌지: 요리용
- 알루미늄폴대 및 펙세트, 타프 치는 용도인데 차량에 걸쳐 치는바람에 사용하지 못했다.
- 그리고 미니벨로 자전거 P20-T33A
30일 오전 10시 30분 자유로 휴게소에서 동료와 조인, 37번 국도를 거쳐 백운계곡으로 들어서 광덕고개에서 잠시 휴식. 에구, 반달곰 머리가 잘렸다.
화천 붕어섬에 차를 대고 잔차를 내려 라이딩 시작, 그 전에 화천 순대국집네서 순대국으로 늦은 점심을 해결했다. 정갈하니 맛이 상당히 좋았다. 주인장께 차박지를 물어 딴산유원지를 메모리하다.
강 따라 펼쳐진 산소길 초입에서 한카트. 날이 제법 더웠지만 강바람이 시원했다.
화천 수력발전소
꺼먹다리, 지난번 화천라이딩시 여기까지는 안 왔던 곳이다.
다시 붕어섬으로 리턴하다. 잔차를 싣고 숙박지로 이동한다.
딴산유원지, 코로나 관계로 한적했다. 산과 물이 어우러진 멋진 장소였다. 타프를 2대의 차량과 연결해 설치하고 자녁식사.
부지런한 선배는 냉수마찰로 정기를 채운다. ㅎ
담날 아침, 주변을 돌아보고, 위편에 있는 식탁에서 아침을 김치돼지찌게로 해결했다.
5월 31일 9시경 춘천으로 이동한다. 춘천 공지천, 의암공원에서 조인.
배드민턴체육관 앞에 차를 대고 라이딩을 준비하다.
6.25참전 학도병 기념탑, 앞에 잔차가 선배가 타는건데 전기잔차로 100만원 정도하는 삼천리 첼로 자전거다. 무게가 무려 25Kg
날이 흐려 좀 쌀쌀했다. 자켓을 꺼내 입다.
북한강 잔차길, 리턴 지점인 북한강 잔차길 기점을 1.3Km 앞 둔 지점이다.
춘천은 참 복 받은 도시다. 온통 강물과 멋진 다리가 넘쳐난다. 중도에서 찍은 강물.
라이딩을 마치고 남춘천역 근처의 50년 전통 원조 닭갈비집에서 막걸리를 반주로 맛있게 점심을 먹엇다.
수변공원 근처의 캠핑카 집합소를 구경하다.
이 후 길 건너 중도유원지로 이동, 숙박준비를 하고 근처를 산책했다. 이번에는 차량을 옆으로 대고 타프를 걸쳐 설치했다. 화장실이 깨끗해서 밀린 용무를 처리했다.ㅋ
후배 먹거리를 챙겨주느라 선배가 고생했다. 뭐 그러면서 따라 배우는거다. 밤에 약간의 비가 내렸는데 춥지는 않아 다행이었다.
담날 아침부터 비가온다, 해서 라이딩 일정을 접고 나는 제천으로 이동하고 선배는 서울로 귀가하기로 결정하고 해산했다. 첫 차박이지만 참 신선하고 여유로운 시간이었다. 담에 또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