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고양이 야옹이의 인사 배우기

나부터 안녕

by 소소함

숲속 마을에 야옹이라는 작은 고양이가 살고 있었어요. 야옹이는 귀엽고 똑똑했지만, 한 가지 문제가 있었어요. 바로 인사를 하지 않는 것이었답니다.


아침에 토끼 할머니를 만나도 그냥 지나가고, 다람쥐 아저씨가 "안녕!" 하고 말해도 고개만 살짝 끄덕일 뿐이었어요.


"야옹이야, 인사는 예의의 기본이란다." 엄마 고양이가 말했어요.

"귀찮아요. 그냥 지나가면 안 돼요?" 야옹이가 투덜거렸어요.


어느 날, 야옹이는 숲속에서 길을 잃어버렸어요. 해가 지고 어둠이 내리기 시작했는데도 집으로 가는 길을 찾을 수 없었어요.


"어떡하지? 집이 어디지?" 야옹이가 무서워서 울기 시작했어요.


그때 멀리서 곰 아저씨가 걸어오는 것이 보였어요. 야옹이는 도움을 청하고 싶었지만, 평소에 인사도 하지 않았던 터라 말을 걸기가 어려웠어요.


"저... 저기요..." 야옹이가 작은 목소리로 말했어요.


곰 아저씨는 야옹이를 보더니 그냥 지나가 버렸어요. 평소에 야옹이가 자신에게 인사도 하지 않았던 것을 기억하고 있었거든요.


이번에는 여우 아줌마가 지나갔어요. 야옹이가 다시 도움을 청해보았지만, 여우 아줌마도 야옹이를 못 본 척하고 지나가 버렸어요.


"왜 아무도 도와주지 않지?" 야옹이가 더욱 슬퍼했어요.


그때 지혜로운 부엉이 할아버지가 나타났어요.

"야옹이야, 왜 울고 있니?"


"할아버지, 길을 잃어버렸는데 아무도 도와주지 않아요." 야옹이가 눈물을 닦으며 말했어요.


"그럼 평소에 이웃들과 어떻게 지냈는지 생각해보렴."


야옹이는 곰곰 생각해보았어요. 그러고 보니 평소에 이웃들에게 인사도 제대로 하지 않았고, 관심도 보이지 않았어요.


"할아버지, 제가 평소에 인사를 안 해서 그런 건가요?"


"그렇단다. 인사는 마음을 여는 열쇠 같은 거야. 따뜻한 인사를 하면 상대방도 마음을 열고 친근하게 대해주지."


부엉이 할아버지는 야옹이를 집까지 데려다 주었어요. 그리고 말했어요.

"내일부터는 이웃들에게 밝게 인사해보렴. 분명 달라질 거야."


다음 날 아침, 야옹이는 용기를 내어 토끼 할머니에게 다가갔어요.

"할머니, 안녕하세요! 좋은 아침이에요!"


토끼 할머니는 깜짝 놀라더니 환하게 웃었어요.

"어머, 야옹이가 인사를 하네! 정말 기특해. 너도 좋은 아침!"


야옹이는 기분이 좋아졌어요. 이번에는 다람쥐 아저씨를 만났어요.

"아저씨, 안녕하세요!"


"오! 야옹이구나! 안녕! 오늘 날씨가 정말 좋지?" 다람쥐 아저씨도 반갑게 대답했어요.


야옹이는 계속해서 만나는 이웃들에게 밝게 인사했어요. 곰 아저씨에게도, 여우 아줌마에게도, 새 친구들에게도 모두 인사했어요.


"안녕하세요!" "좋은 하루 되세요!" "고맙습니다!"


신기하게도 모든 이웃들이 야옹이에게 따뜻하게 대답해주었어요. 어떤 분들은 맛있는 간식도 주고, 어떤 분들은 재미있는 이야기도 들려주었어요.


며칠 후, 야옹이가 또 다른 길에서 헤맬 때가 있었어요. 이번에는 곰 아저씨가 먼저 다가와서 말했어요.

"야옹이야, 길 잃었니? 내가 집까지 데려다 줄게!"


여우 아줌마도 "야옹이야, 괜찮니? 뭔가 도와줄 일 있으면 말해!" 하며 걱정해주었어요.


야옹이는 깨달았어요. 평소에 따뜻한 인사를 나누었기 때문에 이웃들이 자신을 도와주는 것이라는 걸 말이에요.


"정말 신기해! 인사만 잘해도 이렇게 많은 친구들이 생기는구나!"


그날 저녁, 야옹이는 엄마에게 말했어요.

"엄마, 이제 알겠어요. 인사는 정말 중요한 거였어요!"


"그래, 야옹이야. 인사는 서로의 마음을 이어주는 다리 같은 거란다."


그 후로 야옹이는 숲속에서 가장 인사 잘하는 고양이가 되었어요. 아침에 일어나면 "좋은 아침이에요!", 밤에 잠들기 전에는 "안녕히 주무세요!" 하고 인사했어요.


야옹이의 변화를 본 다른 어린 동물들도 따라하기 시작했어요. 숲속 마을은 "안녕하세요!", "고맙습니다!", "안녕히 가세요!" 하는 따뜻한 인사소리로 가득해졌답니다.


부엉이 할아버지가 말했어요.

"인사는 작은 것 같지만 큰 힘이 있단다. 서로를 존중하고 사랑한다는 마음을 전하는 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