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쟁이 다람쥐 탐탐이의 깨달음

소탐대실

by 소소함

숲속 마을에 탐탐이라는 다람쥐가 살고 있었어요. 탐탐이는 다른 다람쥐들보다 욕심이 많았답니다. 항상 더 많은 것을 갖고 싶어했어요.


어느 가을날, 숲속 동물들이 모여서 겨울 준비 파티를 열기로 했어요. 각자 가장 소중한 음식을 하나씩 가져와서 모두 함께 나누어 먹는 특별한 파티였어요.


"탐탐아, 너는 뭘 가져올 거야?" 친구 다람쥐 솔솔이가 물었어요.

"음... 내가 아끼는 특별한 도토리를 가져갈게!" 탐탐이가 대답했어요.


탐탐이는 집에서 가장 크고 맛있는 도토리를 골랐어요. 그런데 파티장으로 가는 길에 작은 밤송이들이 길에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했어요.


"어? 저 밤송이들 정말 맛있어 보인다!" 탐탐이의 눈이 반짝였어요.


탐탐이는 도토리를 땅에 내려놓고 밤송이들을 주워 담기 시작했어요. 하나, 둘, 셋... 점점 더 많이 주웠어요.


"이것도 갖고 싶고, 저것도 갖고 싶어!" 탐탐이는 욕심을 부렸어요.


그런데 밤송이를 다 주우고 나서 보니, 자신의 소중한 도토리가 사라져 있었어요! 어디선가 굴러가 버린 거예요.


"어? 내 도토리가 어디 갔지?" 탐탐이가 당황해서 이리저리 찾아봤지만 도토리는 보이지 않았어요.


파티 시간이 다가와서 탐탐이는 어쩔 수 없이 작은 밤송이들만 들고 파티장에 갔어요.


"탐탐아, 늦었네! 어서 와!" 친구들이 반갑게 맞아주었어요.


파티장에는 정말 맛있는 음식들이 가득했어요. 토끼 통통이는 달콤한 당근케이크를, 곰 곰곰이는 꿀이 듬뿍 든 과일샐러드를, 새 짹짹이는 예쁜 베리 타르트를 가져왔어요.


"와! 모두 정말 맛있어 보여!" 동물들이 감탄했어요.


탐탐이 차례가 되었어요. 탐탐이는 작은 밤송이들을 내놓았어요. 밤송이들은 다른 음식들에 비해 너무 작고 초라해 보였어요.


"탐탐아, 이게 다야?" 솔솔이가 물었어요.

"응... 사실은..." 탐탐이가 부끄러워하며 자신이 겪은 일을 모두 말했어요.


지혜로운 부엉이 할아버지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어요.

"탐탐아, 네가 중요한 걸 배웠구나. 작은 것들을 탐하다가 정말 소중한 것을 잃어버렸지?"


"네... 제가 너무 욕심을 부렸어요. 특별한 도토리 하나가 작은 밤송이 여러 개보다 훨씬 소중했는데..." 탐탐이가 슬프게 말했어요.


"괜찮아, 탐탐아!" 친구들이 위로해주었어요.

"우리가 음식을 나누어 줄게!" 통통이가 말했어요.

"맞아! 친구니까 함께 먹자!" 곰곰이도 웃으며 말했어요.


친구들은 자신들의 음식을 탐탐이와 나누어 주었어요. 탐탐이는 친구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받았어요.


"고마워, 친구들아. 나도 이제 알겠어. 욕심을 부리면 안 되는구나." 탐탐이가 말했어요.


그때 놀라운 일이 일어났어요! 토끼 통통이가 탐탐이의 도토리를 들고 나타난 거예요.


"탐탐아! 이거 네 도토리 맞지? 길에서 굴러가고 있어서 주워왔어!" 통통이가 말했어요.


"와! 내 도토리다!" 탐탐이가 기뻐서 소리쳤어요.


부엉이 할아버지가 미소지으며 말했어요.

"탐탐아, 이제 정말 소중한 게 뭔지 알겠지? 욕심을 부리지 않고 만족할 줄 알면, 진짜 소중한 것들을 지킬 수 있단다."


"네! 이제 욕심부리지 않을 거예요. 그리고 친구들처럼 나누는 마음도 배웠어요!" 탐탐이가 환하게 웃었어요.


그날부터 탐탐이는 욕심을 부리지 않게 되었어요. 대신 자신이 가진 것에 감사하고, 친구들과 나누며 살았답니다.


그리고 그 특별한 도토리는? 모든 친구들과 함께 나누어 먹으며 가장 맛있는 간식이 되었어요.